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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비에이치-매수 유지 목표가 26000원으로 하향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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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07 08:01:48

    연성인쇄회로기판 ( FPCB) 전문기업

    비에이치는 첨단 IT산업의 핵심부품인 FPCB( 연성인쇄회로기판)와 그 응용부품을 전문적으로 제조공급하는 회사다.
    40㎛ 수준인 Fine PatternLCD모듈, PDPDrive용 FPCB, High Technology의 IVH HDI 등을 채용한 고부가가치 Rigid Flexible PCB 제품이 주력 생산제품이다. 우수한 제품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대만 등 유수의 IT업체로의 수출은 물론 국내 대기업에 납품중이다. 중견 FPCB 전문 제조 기업으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2017년 삼성디스플레이 Best Partner Award상을 받았다. 2018년 2월에는 삼성전자 혁신우수 협력사를 선정됐다. 매출구성은 RF70.17% 다층18.19% 양면11.54% 단면0.05% 상품0.04% 등으로 구성됐다.

    비에이치는 2017년 기준 연성회로기판 제조업체로서 시장내 2위 자리에 올랐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전자제품의 경박단소화 추세로 FPCB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세다. FPCB는 첨단기술 분야인 군수 자동차 산업용 로봇 첨단 의료기기 산업에도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비에이치는 경기변동에 매우 민감한 제품군을 공급중이며 고객사의 휴대폰판매량의 수급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주요품목은 보면 양면FPCB (11.5%) 다층FPCB (18.2%) RF, BU (70.2%) 등의 순서다. 주요실적변수로는 삼성전자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꼽힌다. 재무건정성은 중하위권이다. 부채비율144% 유동비율168% 자산대비차입금비중23%등이며 이자보상배율은 63배다. 현재 신규투자와 요구되는 사업확장이나 품목확대계획은 없는 상태다.

    하나금융투자는 비에이치에 대해 매수 유지했다. 그러나 목표가 13%내린 2만6000원로 제시했다.  지난 3일 한화증권은 동일한 매수를 제시했으나 목표가는 2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18일 하이투자증권은 매수를 권유하되 목표가를 종전 제시가보다 21%낮춘 2만4000원으로 목표가를 조정했다.

    비에이치(090460) 악재는 선반영 - 하나금융 김록호 애널리스트


    4Q18 실적 하향 조정

    비에이치의 18년 4분기 매출액은 2,398억원(YoY -14%, QoQ -12%), 영업이익은 312억원(YoY -23%, QoQ -23%)으로 전망한다.
    북미와 국내 고객사 모두 판매량 부진으로 인해 공급 물량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북미 고객사의 판매량 부진에 따른 공급물량 조절은 관련 글로벌 공급업체 모두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17년 4분기는 공급이 극대화되었던 것에 비해,18년 4분기에는 선제적으로 물량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에도 성장 기조 유지

    비에이치의 2019년 매출액은 9,230억원, 영업이익은 1,05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8%,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북미 고객사 관련 19년 상반기 물량은 18년 상반기보다 재고조정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19년 1분기에는 국내고객사 플래그십 모델향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에 북미 거래선향 매출 의존도 높은 여타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실적 달성할 전망이다.

    2019년에 전년대비 외형이 확대될 수 있는 이유는 북미 고객사 OLED 모델 확대, 폴더블 디스플레이 추가, 5G 관련 안테나 관련 매출 발생 가능성 때문이다.

    어려운 환경 안에서도 기존 기초체력에 모멘텀도 상존

    비에이치의 2018년과 2019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12%, 17% 하향 수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0,000원에서26,000원으로 하향한다.

    북미 고객사의 판매량 부진에 따른 실적 하향은 글로벌 관련 업체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는 이유는 1) 2019년에도 매출과 이익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 폴더블과 5G에 의한 수혜도 일부 가능하기 때문에 모멘텀도 유효하다.

    3) 2019년 추정치 기준 PER 6.84배에 불과해 IT부품의 평균 PER 10배를 하회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 없다는 판단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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