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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롯데하이마트-매수유지 목표가 72000원으로 하향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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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07 07:50:33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제품 도매 소매업을 목적으로 1987년 6월3일 설립돼 현재 462개의 점포와 12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판매 품목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제품 위주였으나 2005년 무렵부터 IT관련 품목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2007년에는 모바일관련상품을 도입하였으며 스마트폰 태블릿PC 생활가전 등의 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가전설치591개팀 에어컨 설치1500개팀이 설치 업무를 담당하며 전자제품수리와 AS를 담당하는 서비스센터를 11곳 전국 주요거점에서 운영중이다. 전국에 산재한 전 지점에서 스마트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픽은 고객들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주문 후 매장과 방문 예정일을 지정하면 해당일에 매장에서 상품수령을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다. 


    매출구성은 전자제품 100%이다. 전자제품 매장에서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환경가전제품들의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전진배치했다. 우선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초미세먼지제거기능을 강화하고 청정공기 공급 면적으로 늘린 고급 프리미엄 환경가전제품 매출이 증가세다. 실외건조시 미세먼지 오염을 막기 위해 실내에 설치가능하 의류건조기 역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의류건조기는 2016년부터 본격 생산된뒤 올해 연간 100만대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해가스 발생을 줄여주는 전기레인지도 새로운 환경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전기레인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판매 대수 기준으로 집계한 전자랜드와 다나와에서는 24%씩 늘었다.

    롯데하이마트 환경가전은 여전히 좋지만 대형가전은 우려
    환경관련 가전 판매는 양호하나 대형가전은 수요 둔화

    2017년 판매 호조로 베이스 부담이 있던 에어컨은 이례적인 폭염으로 3분기에 판매가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정보통신(PC 모바일) 품목은 트렌드 변화로 전분기부터 15% 이상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카테고리인 만큼 이 부분이 제습기, 건조기 등 환경관련 가전으로 대체되는 것은 긍정적이다.

    미세먼지 발생 일수가 늘어나고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환경관련 가전 매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대형 가전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 겨울 주요 품목인 김치냉장고가 포화 수준으로 보급되었고 2019년 입주물량도 16% 감소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다. 올해 양호했던 에어컨 판매도 2019년에는 다시 한번 베이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인건비 증가분 3분기에 전부 반영, 인원 확충도 병행

    3분기 인건비 기본급 인상분을 일시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한 647억원을 기록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인원 확충도 진행되어 이익 감소폭이 컸다.

    임금 인상분 반영은 일회성이나 인원 확충은 앞으로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전체 임금 증가분을 옴니세일즈 확대와 이익률이 높은 환경관련 가전 및 소형가전 비중 증대로 상쇄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매수 의견 유지하나 목표주가 72,000원으로 하향

    목표주가 기준시점을 2019년으로 이동하고 목표 PER을 기존 13.4배에서 12.1배로 낮춰 목표주가를 72,000원으로 28% 하향한다(표 1). 환경관련 가전 판매는 미세먼지 증가로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나 TV, 냉장고를 포함한 대형가전과 모바일 판매 회복이 가시적이지 않다.

    장기적으로 환경관련 가전 비중이 높아지고 가전 교체주기가 다시 돌아오는 만큼 성장성은 유효하다. 또 롯데그룹 차원의 배당성향 상향으로 전년도와 같은 주당 배당금 1,850원을 가정시 배당수익률은 3.6%에 달해 주가 하방은 견고한 만큼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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