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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돈의문 104년 만에 복원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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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06 12:41:24

    ▲ 우미건설은 6일 경복궁 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 디지털 재현 및 역사문화도시 활성화 협약식을 개최했다. © 우미건설

    증강현실(AR) 기술…문화재청, 서울시 등과 업무제휴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우미건설이 돈의문을 104년 만에 복원한다.

    우미건설은 6일 증강현실(AR)기술이 적용될 돈의문 복원과 관련해 경복궁 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 서울시, 제일기획과 '문화재 디지털 재현 및 역사문화도시 활성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과거 돈의문이 있었던 정동 사거리 일대에서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돈의문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특히 문화재청, 서울시 등이 보유하고 있는 돈의문의 과거사진, 축조기록 등을 토대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돈의문 옛 터에 돈의문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이 곳에서 돈의문의 역사, 한양도성의 유래 등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04년 만에 AR로 복원되는 돈의문은 사라졌던 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을 통해 역사를 체험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석준 우미건설 사장은 "도시재생사업을 준비하는 건설사로서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의 문화재를 복원하는 역사재생도 도시재생사업의 일부라는 인식과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술로 복원하는 이른바 'IT건축'의 접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한양도성 순성길이 보다 활성화되고, 향후 한양도성 유네스코 등재 도전에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데에도 일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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