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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스틸산업, “설치시장의 퍼스트 무버”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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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06 11:53:41

    ▲ 해상풍력발전기 설치 장면. © 현대스틸산업

    국내 최초 대형 해상풍력 설치전용선 건조 착수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현대건설의 자회사인 현대스틸산업은 6일 국내 최초 1만3천톤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전용선 건조와 관련해 "해상풍력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설치시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철구조물 제작 및 설치 전문기업으로 현대건설 철구사업본부에서 분사한 현대스틸산업은 1천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이번 사업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과제로 선정돼 100억원 이상의 과제수행자금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설치전용선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선급, 신성선박설계, 삼보씨엠씨,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현대스틸산업은 그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설치전용선을 개발하고 있다. 1만3천톤급 잭업바지는 대형 터빈(10MW 규모)을 설치할 수 있고, 설치효율이 약 2.5배 향상되는 등 다섯가지 특장점(스스로 움직이는 잭업바지, 크레인과 일체형 설계, 한 번에 터빈 3기까지 설치가능한 대형선, 한국의 모든 해저지형에서 작업가능, 친환경 설비를 갖추고 60M 수심까지 작업)을 가지고 있다.

    신규 설치전용선은 오는 11월 해외 선진사례 조사를 시작으로, 2019년 7월 선체건조에 착수하며, 2021년 2월 이후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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