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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었던 고립 차량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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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05 09:17:57

    ▲사진=연합뉴스TV 캡처

    백석역 인근에 매설된 온수관 파열 사고로 60대 남성이 사망했다.

    지난 4일 저녁 경기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온수관이 파열됐다. 이 사고는 난방의 문제뿐 아니라 안타까운 인명사고까지 야기했다.

    사고 직후 도로가 무너져 내리고, 그 도로에 빠진 차량은 쏟아지는 섭씨 100도 가량의 뜨거운 물 안에 고립됐다. 차량 안에 고립된 남성은 어느 누구의 도움을 받지도 못한 채 목숨을 잃었다.

    경찰이 제공한 사진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이 탑승한 차량은 뜨거운 온수로 인해 앞부분이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게 변했다. 처참했던 당시 상황은 얼마나 많은 양의 끓는 물이 도로로 쏟아져 나왔는지 짐작케 했다.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 사고 당시 뜨거운 물이 쏟아지면서 수증기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균열이 생긴 도로 안에 차량이 있었는지 여부조차 알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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