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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보호작업장, 자체 도정한 '자연별미' 브랜드 쌀제품 판매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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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04 13:48:05

    '한국인의 힘은 밥심'이라는 말처럼 맛있는 쌀밥 한 그릇은 우리 생활에 식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밥 한 그릇은 한 끼의 만족을 넘어 우리 삶의 따뜻한 위로와 건강한 활력을 선물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 식문화에 빠져서는 안 될 맛있는 쌀을 만들기 위해 참사랑보호작업장은 청정 안동지역 농민들이 재배한 벼 중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품종만을 선별하여 직접 쌀을 도정, 판매하고 있다.

    경북 안동에 위치한 참사랑보호작업장은 맛있고 질 좋은 쌀제품을 생산 중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다. '참사랑정미소'라는 자체 정미 시설을 갖추고 '자연별미' 브랜드를 전개하여 우수한 쌀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반미는 물론 현미, 백진주, 백진주 혼합미, 찹쌀 등 다양한 잡곡을 자연별미라는 브랜드를 통해 판매하며, 특히 안동 지역의 특산물인 '백진주쌀'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쌀의 낱알이 은은한 진주색을 띠는 백진주쌀은 일반 쌀에 비해 아밀로스의 함량이 낮아 식감이 부드럽게 찰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쌀을 따로 불릴 필요가 없으며 일반 쌀에 비해 수분의 함량이 높아 조리 시 물의 양을 10~15%가량 적게 잡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안동 백진주쌀은 최근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마트에서도 판매될 정도로 해외에서도 훌륭한 밥맛을 인정받고 있다.

    참사랑장애인보호작업장은 20kg과 10kg 등 비교적 용량이 큰 제품부터 5Kg 이내 소량 제품까지 판매한다. 소량 포장된 자연별미쌀은 쌀 소비가 적은 신혼부부, 1인 가구 등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관계자는 "자연별미 브랜드를 통해 창출된 수익금은 참사랑보호작업장의 근로장애인들의 급여와 4대보험, 퇴직금, 직업재활서비스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용으로 사용된다"며 "맛있고 건강한 안동 지역의 쌀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하면서 장애인들의 자립과 재활을 지원하는 착한 소비까지 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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