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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같은 제품이라도 한국·일본 가격 차이 존재


  • 남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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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04 13:27:09

    ▲유니클로 매장 사진 ©조창용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 제품이 한국과 일본에 따라 가격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유니클로의 온라인 쇼핑몰에 따르면, 울트라라이트다운베이스트(프린트)와 플란넬체크셔츠(긴팔) 등 상품 사진, 모델, 색상이 같은 제품이라도 약 2배 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니클로의 울트라라이트다운베이스는 한국에서 5만9900원에 구입 가능하다. 하지만 일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같은 제품이 기간 한정 세일가로 2990엔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 환율(100엔당 980.90원)로 계산할 경우 2만9304원인 셈이다. 소비세 8%인 2344원을 추가해도 3만1648원에 구매 할 수 있다.
     
    또 플라넬체크셔츠 역시 일본에서는 1만9503원(1990엔)에 판매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2만9900원 가격이 책정돼 있다. 이는 한국보다 35% 저렴한 가격이다.

     
    유니클로를 자주 방문하는 소비자 A(25세·여)씨는 "같은 제품이라도 일본이 조금 더 저렴해 일본에 방문했을 때 구매하려고 한다"며 "여름에 일본에서 가디건을 한국보다 2-3만원 더 저렴하게 구입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유니클로측은 한국과 일본의 가격 차이는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입장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4일 베타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제품의 가격은 각국 환율과 세금, 인건비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라며 “유니클로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유니클로 홈페이지
     


    베타뉴스 남경민 (nkm1124@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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