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한미정상 "굳건한 동맹 바탕 긴밀 공조"...靑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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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01 13:12:07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1일 새벽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오후(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회담 후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공동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굳건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역사적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한미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소개했다.
     
    다음은 윤 수석 브리핑 전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각)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양자회담장에서 30여 분간 배석자 없이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행 상황을 평가하고 한미 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프로세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공동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굳건한 동맹 관계를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 정상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기존의 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과 과감한 결단력이 지금까지의 진전과 성과를 이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이 특히 군사적 긴장 완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차기 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 과정을 위한 또 다른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한미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와 관련, 양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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