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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 현대건설기계-투자의견 BUY 유지…무상증자에 따른 목표주가조정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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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9 12:18:24

    현대건설기계는 인적분할로 설립된 신설회사로 2017년 5월 재상장했다. 분할 전 회사인 현대중공업이 영위하던 사업 중 건설장비 사업부문을 맡게 된 셈이다. 1985년 현대중공업 중기계사업부로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굴삭기 휠로더 백호로더 지게차 스키드스티어로더 등 연간 5만여대 규모의 건설장비 및 산업차량을 생산가능한 7만5000여평 규모의 공장을 운영중이다. 굴삭기,지게차 등을 뉴스타일링 디자인과 자동제어시스템 운전자중심편의성 등을 향상시켜 이를 구매하는 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프로세스 사이클타임을 단축시키고 데이터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제품데이터관리(PDM)시스템을 운영해왔다. PDM은 제품수명기간 동안 제품 데이터 관리를 공급자가 책임지는 기능이다. 소프트웨어 공학에서 사용되는 버전 관리와 비슷하다. 기능분야별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개발 자동굴삭제어시스템 인체 공학기술 특수사양 등의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학협동 사내연구소 해외전문업체간 기술정보교류를 추진중이다. 매출은 건설기계79.3% 산업차량12.5% 부품외 8.19% 등으로 구성된다. 유진투자증권은 28일 현대건설기계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10만7000원에서 50%조정한 5만4000원으로 수정제시했다. 29일 현대건설기계의 주가흐름은 4만800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 건설기계 산업은 구조조정이 끝난 뒤 다시금 성장 사이클에 접어듦 (2017년 4월 IR자료)
    ▷ 국내외 경기 흐름에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경기민감 산업
    ▷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체제 갖추고 있으나 환율변동으로 가격경쟁력관리 쉽지 않음
    ▷ 재무 건전성 - 부채비율 79%, 유동비율 207% -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32%

    시장다각화가 오히려 부정적인 상황

    현대건설기계는 지역적으로 판매가 다각화되어있다는 것이 그동안 장점으로 부각되었었다.
    중국 일변도보다는 인도/CIS/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시장은 이 점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던 것이다.

    하지만, 3Q18 실적을 통해 중국/인도시장의 성장성과 달리 감소전환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직수출 중심의 러시아(-33.8%yoy)/중동(-26.5%yoy)/중남미(-12.5%yoy) 매출이 두자리대 이상으로 감소했으며 국내도 큰폭(-27.3%yoy)의 감소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성장동력으로 판단되던 지역이 오히려 매출감소로 연결된 것이다.

    현대건설기계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107,000원에서 50%조정한 54,000원으로 수정제시한다.

    목표주가 조정은 무상증자에 따른 영향이다.

    현대건설기계 주가에는 신흥국 시장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었다.

    특히, 그동안 중국보다는 기타지역의 성장세에 주가흐름이 좌우되던 모습이 이번 3Q18 CIS/중앙아시아/중동의 실적부진으로 연결된 것은 투자포인트의 훼손이 불가피하다.

    현재주가는 2019년 실적추정치 기준 PER 6.6배, PBR 0.5배(ROE 8.5%)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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