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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업계 최초 ‘AI 음성 검색 서비스’ 도입


  •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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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8 16:37:36

    신세계면세점이 면세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자체 쇼핑어플리케이션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성검색 기능을 도입해 중국인 관광객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인 마이셀럽스와 협업을 통해 다음 달부터 인터넷면세점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중국어 음성검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단순한 키워드 위주의 음성 명령에서 진일보해 ‘도시적인’, ‘시크한’, ‘러블리한’ 등 개인의 ‘취향’에 근거한 표현까지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달 신세계인터넷면세점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중국어 서비스를 1차 오픈 한 뒤 연내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음성 검색 서비스 도입으로 중국인 고객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자보다 음성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이 더 익숙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먼저 화장품의 색상과 같은 취향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 뒤, 고객 데이터가 축적되면 내년 1분기에는 검색 가능한 카테고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향후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각종 안내서비스를 추가 도입하는 것은 물론, 쇼핑 외에 국내 주요 관광 정보 등에도 음성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내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를 대폭 높이는 동시에 국내 관광 정보까지 제공하는 음성 포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잠재적 가능성이 충분한 스타트업과의 제휴를 통해 동반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사업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영선 (ysu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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