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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아모레퍼시픽-변곡점에 대한 기대감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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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8 09:41:42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제조판매 생활용품 제조판매 식품(녹차류 건강기능식품 포함)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펼쳐왔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녹차사업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화장품 사업부문의 주요 제품은 설화수 헤라 아이오페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이 있다. Daily Beauty&Sulloc사업부문은 미쟝센 해피바스 덴트롤 려 송염 설록차 등을 판매하고 있다. 프리미엄 사업부는 혁신적인 신제품과 차별화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젊은 고객층을 늘려왔다. 생활용품 사업부는 브랜드 및 제품의 프리미엄화와 유통 채널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오설록 사업부는 오설록 삼다연 삼(杉) 병차가 2016년 시즈오카 세계 녹차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받았다. 녹차 우전이 2017 미국차 챔피언십 덖음차(찻잎을 볶아서 만든 녹차)부문 1등을 차지하는 등 글로벌 명차 브랜드로 위상을 높였다. 매출구성은 화장품 89.64% Daily Beauty&Sulloc 10.36% 등으로 구성된다.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로 2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비용증가 구간이기 때문에 업황의 변화가 없다면 현 시점에서 투자 매력도는 낮은 편이다. 그러나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이 예상보다 시장 친화적으로 적용되고 있는데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회복세를 보인다면 베타 플레이(업황 개선기에 주가 민감도가 높은 주식 매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16만원에 형성된 최근 주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엇갈린 지표에 주가 변동성 확대

    11월 월간 베타는 2.28로 19년 평균 월간 베타인 1.04를 2배 이상 상회하고 있다.
    변동성이 커진 이유는 시장의 주요 지표들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10월 중국 소매 판매(화장품)는 +6.4%로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온라인 시장의 척도인 광군제 매출은 +27% 대폭 성장했다.

    중국판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시행으로 19년부터 따이공/면세 수요가 급감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컸다.

    리커창 총리의 크로스보더 행우세 적용 유예 등이 발표되면서 규제 강도가 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개정안이 발표(19년 1월)가 임박했지만 10월 면세점 외국인 매출(+35.5%)과 중국인 입국자(+37.6%)는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보다 대외변수에 민감한 시점

    19년 실적은 매출 5.8조원(+9.9%), 영업이익 6,298억원(+19.4%)으로 낮아 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겠다.

    브랜드 빌드업을 위한 광고비(고정비 성격) 집행으로 비용 부담이 커졌다.

    당사 실적 추정치에는 19년 중국인 입국자를 594만명(+23.2%)으로 가정했다.

    16년 전성기(807만명) 대비 -26.4% 낮은 눈높이다.

    만약 단체 관광객의 회복이 본격화된다면 19년 중 700만명 수준까지 가정치를 상향할 수 있다.

    밸류에이션도 19F PER 20.0배(우선주 제외)에서 10배 중반으로 대폭 낮아지겠다.


    목표주가 210,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10,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비용 증가 구간이기 때문에 업황의 변화가 없다면 현 시점에서 투자 매력도는 낮다.

    하지만 1)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이 예상보다 시장 친화적으로 적용되고, 2)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회복세를 보인다면 베타 플레이(업황 개선기에 주가 민감도가 높은 주식을 매수)가 가능하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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