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진투자증권]영풍정밀- PBR 0.4배의 턴어라운드가 시작된다


  • 홍진석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11-28 08:28:52

    영풍정밀은 1983년에 설립돼 1999년에 코스닥에 등록했다. 부식과 마모가 심한 공장에 특수한 용도로 사용되는 산업용펌프 밸브 주물등의 제조와 판매에 주력해왔다. 생산파트에서 완성된 제품은 유체기계사업무에서 마케팅을 통해 전국에 산재한 제조업에 납품된다. 주요 거래처는 울산 여수 대산 군산공단 등이다. 석유화학 섬유업체 식품업체 EPC업체 등이 생산공정에서 사용되는 공업용 펌프를 맞춤형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다. 2014년 들어 안산 반월공단에 밸브공장을 건립했다. 2015년에는 울산산업공단 여수산업공단에 이어 충남 당진에 서비스센터를 설치하면서 주요 공단에 근접한 유지보수 영업망도 갖추게 됐다.


    유진투자증권은 27일 영풍정밀에 대한 대해 매수의견을 냈다. 목표가는 1만2600원으로 산정했다. 27일 영풍정밀의 종가는 7750원이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이 낸 영풍정밀의 리포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보유 유가증권와 순현금을 합산하면 시가총액의 두 배 상회△전방산업인 화학공장의 증설 붐으로 본업의 턴어라운드 시작△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2600원 제시. 한 연구원은 보유지분과 순현금의 합계액이 시가총액의 두 배를 상회한 상태에서 본업의 턴어라운드가 발생하고 있어 현 시점이 투자의 적기라고 평가했다. 
     
    영풍정밀은 관계사인 영풍과 고려아연 지분을 각각 4.39%(589억원) 1.56%(1,295억원) 보유하고 있다. 이자지급성 부채는 없고 순현금 보유액은 약 440억원이다.보유지분과 순현금으로만 매년 약 50억원의 배당과 이자수익을 기록중이다. 전일 종가 기준 동사의 시가총액이 1,151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수익을 내는 보유자산(2,324억원)이 시가총액의 두 배이다.

     

     전방산업인 화학공장의 증설 붐으로 본업의 턴어라운드 시작

    영풍정밀의 주력 제품은 산업용 펌프와 밸브이다.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나 특히 화학공장에 설치되는 내산성 펌프와 밸브 등이 주력 매출품이다.
    동사는 1986년에 글로벌 1위 펌프업체인 Flowserve의 기술을 이전 받아 관계사인 고려아연과 영풍에 내산성 펌프를 납품하며 성장했다.

    글로벌 정유업체들은 전기차와 에너지소비효율 상승으로 인한 원유수요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다운스트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Aramco, Adnoc, Exxon Mobile 등 해외업체들부터 국내의 정유업체들까지 대규모 화학공장투자를 발표한 상태이다. 국내 정유업체들이 올해 발표한 화학공장 투자액은 약 15조원을 상회해 사상 유래 없는 투자가 향후 2~3년간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동사의수주와 수주잔고는 올 2분기부터 상승세로 전환되었다.
    지난 3년간 분기 수주액이 200억원을 넘기 어려웠으나 올 2분기 233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3분기도 203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국내외의 화학공장 증설 붐이 본격화되고 있어 4분기의 수주도 2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도 지난 2분기 3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 급증했고, 3분기에도 384억원으로 82%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도표 4번 참조). 수주부터 매출까지 평균 6~9개월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세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3분기 전년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시현한데 이어 4분기에도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가가 8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영업이익 성장도 약 17%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2,600원 제시

    영풍정밀에 대해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2,600원을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사업가치에 보유지분 가치와 순현금을 합산해서 산정했다(도표 1번 참조). 사업가치는 해외 동종업체들의 평균 EV/EBITDA 배수의 50%를 적용했고, 보유지분 가치도 시가 대비 50% 할인율을 적용했다.
    보유지분과 순현금의 합계액이 시가총액의 두 배를 상회한 상태에서 본업의 턴어라운드가 발생하고 있어 현 시점이 투자의 적기라고 판단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4071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