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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융 당국, 암호화폐 관련 50개사 조사 중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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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7 23:03:31

    ▲ © 이미지 출처 = pixabay

    영국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 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법규 위반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의 금융 규제 당국인 금융감독청(FCA)이 FCA의 승인없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개 기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기업 수는 지난 5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회계 분석 기관인 무어스티븐스의 앤드류 제이콥스 이사는 이에 대해 "올해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많은 기업에서) 큰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로 인해 금융 당국에 공정한 관리를 요구하는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즉, 암호화폐 시장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이 FCA에 압박을 가하고 있단 얘기다. 

    실제 FCA는 최근들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더욱 엄격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매체는 금융 당국이 특정 금융 상품 금지에 관해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 범위는 비트코인 선물 등 다른 국가에서 이미 운용되고 있는 파생 상품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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