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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피커의 출하대수 상위국가는? 미국과 중국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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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7 15:32:50

    ▲ © 세계 점유율 1위 아마존 에코

    싱가포르에 위치한 시장조사회사 카날리스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7~9월 스마트 스피커 세계 출하대수는 1970만대로 1년 전보다 137%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계속 높은 신장률을 보이면서 성장 중이다. 이런 속도가 계속된다면 올해 연간 출하대수는 75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카날리스가 이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스피커 이용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이후 중국에서 급속히 보급되어 중국 내 출하대수는 미국에 이어 2위 규모가 되었다. 

    7~9월 국가별 출하대수는 미국이 830만대. 여기에 중국이 580만대로 뒤를 이었다. 이후 영국이 100만 대로 출하량에서 한국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미국의 출하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약 100배로 확대되었다. 

    이러한 중국시장의 확대에 수반해 중국 대형 제조사의 출하대수도 급증하고 있다. 7~9월 제조사별 출하대수는 1위 아마존닷컴, 2위 구글, 3위 알리바바 그룹 순이엇다. 아마존의 출하대수는 1년 전보다 1.3%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구글은 187% 증가(약 2.9배)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200배 이상, 샤오미는 300배 이상 증가해 아마존과 구글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알리바바와 샤오미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각각 11.1%와 9.7%. 중국 시장에서는 알리바바와 샤오미의 독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대형 검색 업체 바이두도 시장에 진출해 2강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다.

    반면 세계시장 2강인 아마존과 구글도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른 조사회사인 CIRP(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는 얼마 전 미국의 업체별 이용대수 점유율은 아마존 70%, 구글 25%, 애플 5%라고 보고했다.

    이번 카날리스의 보고서에서도 1년 전 출하대수 점유율은 아마존이 74.7%, 구글이 24.6%로 대략 CIRP가 내놓은 수치와 같았다. 다만 구글은 이후 점유율을 급속히 늘려 올해 1~3 월과 4~6월에는 잠시 아마존을 앞질렀다.

    7~9월 점유율에서 아마존은 31.9%로 구글(29.8%)보다 앞섰다. 다만, 구글과의 격차는 이전과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좁혀졌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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