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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시재생 복합단지 '고척IPARK'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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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7 08:36:39

    ▲ 고척IPARK 조감도. © HDC현대산업개발

    국내 최대 규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기공식 열어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구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새로운 도시재생복합단지로 탄생할 '고척IPARK'가 첫 삽을 들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3일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에 들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고척IPARK' 기공식을 열고 본격 사업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고척IPARK'는 서울 내 다양한 계층의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을 확대하고자 하는 정부기관의 주거정책과 맥을 함께 한다"며 "총 2205가구의 주택과 복합행정타운 공원 등이 함께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 개발 사업"이라고 말했다.

    복합개발부지는 25∼45층 6개 동 1457가구(전용면적 64㎡ 823가구, 79㎡ 634가구)로 구성되며 3만5천여 평의 대규모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공동주택부지는 23∼35층 5개 동 784가구(전용면적 64㎡ 470가구, 79㎡ 278가구)로 구성된다.

    리츠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공기관의 공공성과 민간의 차별화된 상품성이 결합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파트와 공용 및 부대시설,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조성한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한토지신탁 등과 함께 리츠에 공동출자자로 참여해 투자자의 역할도 맡게 된다. 이는 주거시장의 구조 변화에 맞는 플랫폼으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창출하고자 하는 디벨로퍼로서의 사업영역 확장으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6년 9월 LH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같은 해 10월 HUG, AMC(Asset Management Company, 대한토지신탁)와 함께 리츠 법인((주)고척아이파크대한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을 설립했다. 이후 각종 인허가 및 심의 절차를 거쳐 올해 6월 LH와 약 5697억원의 도급공사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부지조성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HDC그룹의 계열사인 HDC아이서비스도 참여한다. 부동산 종합관리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HDC아이서비스는 임대관리를 맡아 입주민의 거주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생활편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척IPARK'는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기여시설 및 복합행정시설, 공유형 문화커뮤니티를 통해 외부공간을 연결하고 끌어들이는 소통의 도시공간이다. 단지 내 계획돼 있는 기반시설부지에는 도서관, 육아커뮤니티, 건강생활지원센터 등을 갖춘 복합행정타운이 설립될 예정이다.

    단지 내 원스톱 쇼핑도 즐길 수 있다. 복합개발부지 내 형성될 스트리트몰, 대규모 쇼핑공간, 대형마트 등은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한다. 인근 주거지역, 상업업무시설, 1호선 개봉역 등 입체적 집객네트워크를 지닌 이 단지는 문화와 쇼핑의 명소일 뿐 아니라 서울 서남권의 중심 상업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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