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LG, 4 x 4 카메라 렌즈 품은 별난 스마트폰 출시하나


  • 김성욱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11-26 20:37:52

     

    4개도, 6개도 아닌 총 16개의 렌즈를 가진 스마트폰이 선보일 전망이다.

    독일의 IT미디어 렛츠고디지털은 현지시간 25일, LG가 총 16개의 카메라를 내장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LG는 최근 미 특허청(USPTO)에 다양한 초점거리와 특성을 가진 16개의 렌즈를 담은 스마트폰의 특허 시안을 출원했다.

    특허 도면을 보면 가로 4개 x 세로 4개로 배열된 렌즈들이 다양한 형태로 배열돼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구동하는 방법에 대해 정확히 공개된 바는 없지만 총 16개의 렌즈들이 합쳐진다면 엄청나게 광활한 화각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6개의 렌즈가 서로 다른 곳을 촬영한 후 이를 합치는 방식을 사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워낙 넓은 화각을 커버하기 때문에, 사진을 촬영한 후 원하는 곳을 크게 확대해서 봐도 또렷한 화질을 보여준다.

    이 외에 얼굴 인식 기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카메라가 1차원적으로 피사체의 얼굴을 인지하는 것이 아닌, 16개의 카메라가 다양한 방향에서 피사체의 얼굴을 촬영해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피사체의 원하는 부분만 정교하게 잘라내 다른 화면에 합성하거나, 인물사진 촬영시 배경을 흐리게 만드는 보케 효과를 내기도 좋다.

    LG는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기능에 특히 중점을 두었다. 2016년 출시작인 G5에는 듀얼(2개) 카메라를, 2018년 출시작인 V40에는 5개 카메라를 내장하며 성능 차별화를 꾀한 바 있다.

     

    <16개의 렌즈를 품은 스마트폰 특허 출원 내용 / 출처: 렛츠고디지털>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