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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단지' 한정된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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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6 07:37:14

    ▲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과 단지에 한정돼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 모습. © 사진=최천욱 기자

    매수자 '관망세' 더욱 확고…'급등가 피로도'로 가격 조정 기대
    '강남4구' 하락폭 키워…주요 재건축 아파트값 0.10%p 떨어져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매도호가가 빠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지역이나 단지에 한정적이다. 이로 인해 매수자들의 관망세는 더욱 확고해지는 한편 그동안 급격히 오른 가격에 대한 피로도가 큰 만큼 가격 조정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26일 부동산114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강남4구(서초구, 송파구, 강남구, 강동구)의 아파트값이 내리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지난 주(-0.01%)에 이어 하락세(-0.03%)를 이어갔다. 특히 강남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값이 전주 -0.08%에서 -0.18%로 0.10%포인트 떨어지면서 하락폭을 주도했다. 

    강남4구 중 송파구가 -0.14%로 가장 컸다. 이 지역의 잠실동 주공5단지,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500만~4천만원 떨어졌다

    -0.10%의 변동률을 보인 강남구와 강동구에서는 개포동 주공1단지를 비롯해 대치동 은마아파트, 한보미도맨션1·2차가 2500만~3500만원 내렸고 둔촌주공 1·4단지가 1천만~3500만원 하락하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이에 반해 은평구(0.10%), 성북구(0.04%), 구로구(0.04%), 마포구(0.03%) 등은 상승률을 보였다. 은평구는 진관동 은평뉴타운상림마을, 우물골위브 등을 중심으로 5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시장은 수요 부족으로 성북구(-0.13%), 중랑구(-0.05%), 양천구(-0.05%), 동작구(-0.05) 등이 떨어졌고, 강남구(0.04%), 송파구(0.04%), 관악구(0.03%) 등은 소폭 올랐다. 대부분 시세 내에서 가끔씩 거래가 성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구는 길음동 래미안길음1차, 길음뉴타운4단지가 500만~3천만원 하락했고, 중랑구는 면목동 두산1·2·3·4·5·6차가 500만~1천만원 하락했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3단지와 신정동 신트리4단지가 1천만~1500만원 떨어졌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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