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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일주일'...암호화폐 시총, 7천억 달러 증발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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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4 22:12:19

    ▲ © 이미지 출처 = 블룸버그

    올해 들어 암호화폐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 일주일 간의 하락세가 '최악의 수준'이었다고 미 경제 매체 블룸버그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도 급락세를 거듭하며 4000달러 붕괴 직전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외 다른 암호화폐도 대부분이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지표 중 하나인 블룸버그 갤럭시 크립토 인덱스는 16일 이후 23% 하락했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는 1월 초 이후 최대의 인하폭이다.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투자 광풍일 당시보다 7000억 달러(약 792조7,500억 원) 가까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 하락세가 약화될 조짐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안다의 스티븐 이네스 아태 지역 트레이딩 헤드는 "대부분의 암호화폐 가치가 이미 70% 이상 하락했지만 시세가 바닥을 쳤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증거는 아직 눈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비트 코인 (가격)이 붕괴하고 3000 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매우 심각한 상황이 발생한다. 투자자들은 출구를 찾기 위해 매도가 쇄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네스 씨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3500~6500 달러 선에서 요동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 1월까지는 2500 달러까지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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