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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일진머티리얼즈-과도한 우려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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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4 15:01:51

    일진머티리얼즈는 스마트폰 텔레비젼 등 모든 IT 전자제품과 리튬이온2차전지용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일렉포일(Elecfoil)의 제조와 판매 목적으로 1987년 8월 11일 설립됐다. 일진머티리얼즈를 포함 계열회사는 28개에 달한다. 

    이 회사가 제조하는 Elecfoil은 리튬2차전지의 음극집전체로서 전기화학반응에 의해 발생되는 전자를 모으거나, 전기화학반응에 필요한 전자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모바일 IT제품에 리튬2차전지가 널리 사용되고 있는 만큼 수요에 증가에 따라 공급물량을 꾸준히 늘려갈수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이 선도해온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일진머티이얼즈의 일렉포일과 더불어  전기자동차용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시스템)용  중대형 전지용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일렉포일을 생산하기 전인 1989년 이전에는 전량 일본에서의 수입에 의존하였으나, 일진머티리얼즈가 본격적인 양산 및 판매를 개시한 1990년 이후 수입을 대체하면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화석연료의 고갈가능성과 환경오염에 대응한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국내외에서 확대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가 회자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는 스마트 그리드에서 중요하게 쓰인다.  ESS를 이용하면 원하는 시간에 전력을 생산하기 어려운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를 미리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일진머티리얼즈의 핵심역량이 담긴 ESS는 전력 인프라를 구성하는 요소이자, 스마트 그리드와 같은 차세대 전력망을 구현하기 위한 주요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SS는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영역, 생성된 전기를 이송하는 송배전 영역 그리고 전달된 전기를 실제 사용하는 소비자 영역에 모두 적용된다. 일진머티리얼즈 주가가 8월31일 60100원이란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뒤 23일 40950원까지 밀려났다. NH투자증권은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았으나 최근 조정흐름은 장기적관점에서 성장기업의 초기단계에 주식을 매수할수 있는 기회라며 선취매를 권했다.

    - 최근 동사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한 상황. 이유는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으나, 주로 경쟁업체 2차전지용 동박 시장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 예상 등 때문

    - 구체적으로 두산의 2차전지용 동박 사업 관련 생산능력/양산시점 계획 공유, SK의 KCFT(구 LS엠트론) 지분 인수추진 관련 언론 보도 등이 동사 동박 사업의 우려 요인으로 제시됨

    - 분명 경쟁 업체의 진입은 동사 2차전지용 동박 사업의 부담 요인. 하지만 이는 2018년 2~ 3분기부터 나타난 현상이기 때문에 이미 인지된 위험으로 판단되고, 최근에는 2차전지(Cordless/전기차/ESS) 수요의 확산으로 추가 증설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장기 실적 눈높이 상향될 가능성 충분히 존재

    - 참고로 동사의 2차전지용 동박 사업은 P(가격), Q(물량), C(비용)가 우호적인 상황. 특히 기업의 비용에 가장 구조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은 원가와 경쟁비용으로 판단. 동사는 2차전지용 동박 관련 장기공급계약(5년간/6만톤)을 체결한 바 있어 경쟁비용 지출 부재는 이익 성장 탄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 가능할 것

    추가로 동사는 삼성SDI, LG화학, BYD 등에 2차전지용 동박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 상기 업체들의 2차전지 생산능력 전망치는 지속 상향 중에 있는 바 동사 외형 성장 개선의 환경은 분명하게 조성되고 있음

    - 현 주가는 경쟁 심화로 특정 국내 2차전지 업체향 동박 물량이 모두 이탈한다는 극단적 시나리오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판단. 최근 조정은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 산업의 초기 성장률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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