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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한스바이오메드- 견조한 외형성장, 아쉬운 수익성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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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4 14:34:28

    한스바이오메드는 연구개발에 주력해온 바이오기업이다.  피부 결손이나 뼈 손상 등의 치료를 위한 인체조직 이식재와 유방재건을 위한 인체이식용 실리콘 보형물을 개발 판매해왔다. 아시아 기업 최초로 인체 피부와 뼈 실리콘 이식제품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처음으로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인체조직은행 설립허가를 받았다. 치과용 뼈이식재를 오스템임플란트에 독점 공급해왔다.
      2003년부터 뼈 관련 제품 중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DBM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아시아 최초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인체조직이식재에 대한 승인을 따냈다. 기존 시장에서 출시된 연골이식재들의 단점 및 한계점을 넘어서기 위해 PRC(Porcine Rip Cartilage)를 개발했다. 손상된연골 치료, 정형외과 및 성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골이식재로서 적용되고 있다.매출구성은 뼈이식제품 39.27% 실리콘관련 제품 33.42% 기타 제품 10.03% 피부이식 제품 7.88%, 기타 상품 5.74% 임대수입 2.85% 뼈이식 상품 0.8% 등으로 이뤄졌다.
      한국투자증권은 한스바이오메드의  매출이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신규인력 충원으로 인건비 부담이 큰폭으로 늘어난 결과다. 그러나 연구개발 등 핵심인력의 가세로 향수 신약개발 등으로 실적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실리프팅은 한스바이오메드의 성장에 기여도가 크다. 실리프팅은 시술용 실을 이용해 처진 얼굴 선을 교정하고 잔주름을 없애는 대표적 안티에이징 성형외과 시술로 중장년 여성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해외 의료진들도 실리프팅 수술을 배우기위해 방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리프팅은 수출가격이 국내가격보다 높아 수출 비중이 늘어날수록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매수의견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35000원으로 13% 낮췄다. 시장기대수익률과 추정치를 반영한 결과다. 다만 이번 목표주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한스바이오메드의  장기 성장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스바이오메드는 23일 25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Facts : 매출액은 추정치 부합, 영업이익은 추정치 하회

    4분기(9월 결산) 잠정 매출액은 145억원(+51.5% YoY)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
    모든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실리콘 매출은 마이크로텍스쳐 보형물의 국내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73% 증가한 43억원을 달성했다.

    의료기기의 경우 실리프팅 판매 증가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119% 증가한 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에 인수한 화장품 회사 지톤이에스바이오 실적이 반영되어 화장품 매출은전년대비 153% 증가했다.

    그동안 정체됐던 인체조직 매출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5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1억원(-43.3% YoY, 영업이익률14.2%)을 기록해 추정치 42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신규인력 충원으로 인건비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한 영향이다.

     
    Pros & cons : 기대 이상이었던 실리프팅

    4분기 실리프팅 매출은 15억원(+260% YoY)을 기록해 추정치를 50% 상회했다.

    해외 의사 대상으로 진행하는 실습형 교육 효과로 수출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리프팅의 외형성장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내년 중 중국, 브라질, 코스타리카, 러시아 출시가 있을 예정이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중국에서 실리프팅을 직접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상해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신규인력을 채용했다.

    실리프팅은 수출가격이 국내가격보다 높아 수출 비중이 늘어날수록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Action : 목표주가 35,000원으로 13% 하향

    매수의견을 유지하나 목표주가(DCF 방식으로 산출, WACC 8.9%, 영구성장률 1.8%)를 35,000원으로 13% 하향한다.

    시장기대수익률과 추정치를 조정했기 때문이다.

    비록 목표주가를 하향하나 동사의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내년에는 상반기 실리프팅, 하반기 마이크로텍스쳐 보형물 CFDA 허가가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다.

    지톤이에스바이오 인수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화장품 부문은 신규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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