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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 생산 재개하나...아이폰XS 매출 부진 탓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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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3 23:47:27

    애플이 생산 종료한 아이폰X 생산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출시한 아이폰XS와 아이폰XS Max의 매출이 예상을 밑돌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WSJ는 최근 아이폰XS 및 아이폰XS맥스, 아이폰XR의 매출 부진으로 애플이 세 모델 모두 감산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아이폰XR의 경우는 지난 10월 말 감산이 결정됐고, 이달에는 추가로 생산량을 줄이도록 공급업체에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WSJ는 이날 관계자로부터 얻은 정보라면서 애플이 일단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한 2017년 모델인 아이폰X의 생산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과거에도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경우 일부 한정으로 구 모델 판매를 계속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구 모델은 부품 및 제조 장비의 가격 하락으로 제조 비용도 신 모델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WSJ는 또 애플이 아이폰X 생산을 재개한 이유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 업체인 삼성 SDI와의 계약 때문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미 감산에 돌입한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용 OLED 패널을 배분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이다.

    매체는 애플이 OLED 공급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계약에서 일정 수량의 OLED 패널을 구입해야 하고 그 OLED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아이폰X의 생산 재개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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