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아파트 고질병 '층간소음' 해결


  • 최천욱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11-23 16:13:49

    ▲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연구사무동 전경. © LH

    LH, 지난 22일 세종시서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개관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아파트 고질병 가운데 하나인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한다. LH는 지난 22일 세종시에 위치한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Housing Environment Research Innovation)의 개관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는 아파트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층간소음, 미세먼지, 실내오염, 결로, 누수 등 현안문제를 해결한다. 국토교통부와 LH가 공동 투자한 비용은 332억원이다.

    1만9685㎡ 대지에 연면적 1만1074㎡ 규모로 건립되는 이 센터는 연구사무동을 포함해 연구실험동, 실증실험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맞통풍 시뮬레이터를 비롯해 소음진동, 실내공기, 결로, 외단열시스템 등과 같은 우리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되는 주택성능 분야의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을 위해 145여 종의 최신 연구시설 장비들이 구축돼 있다.

    이 연구시설 장비들을 이용해 약 65개 항목에 대한 연구실험 및 시험인증을 할 수 있으며 국가시설로 공동 운영되는 만큼, 중소기업 및 관련기관에서도 이 시설을 쉽고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박상우 LH 사장은 "공동주택에 발생하는 층간소음과 결로, 누수 등의 문제는 입주민의 불편과 갈등, 그리고 건설산업에 대한 불신을 낳고 있다"며 "주택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주택성능 문제들을 반드시 해결할 수 있어야 하며, HERI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설을 명실상부한 세계최고 수준의 주택기술의 플랫폼으로 키워내고, 관련 기술과 정보를 민간과 학계에 두루 공유해 주택산업의 새로운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3920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