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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톰슨 로이터와 자금세탁 방지 나선다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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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2 23:50:03

    사진 제공 : 바이낸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톰슨 로이터 그룹과 손잡고 자금세탁 방지에 나선다. 바이낸스는 21일(이하 현지시간) 톰슨 로이터의 자회사인 리피니티브(Refinitiv)와 협력해 자사고객들의 실명인증(KYC : Know your customer)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YC는 고객의 신원을 검증하는 서비스로 지난 2008년 비트코인이 등장한 이후 암호화폐를 이용해 불법/탈법 거래를 저지르는 사례가 폭증하면서 KYC에 대한 수요는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 및 암호화폐공개(ICO)의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일정수준의 KYC를 요구하고 있다.

    바이낸스도 현재 약 200개국, 60개 언어에 걸친 100개 이상의 정부기관과 금융기관의 규제에 부합하는 KYC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바이낸스의 웨이 저우(Wei Zhou)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바이낸스의 사업이 꾸준한 확장세를 보이면서 KYC를 포함한 법규 준수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을 원천 봉쇄해, 금융기관과 규제당국이 블록체인을 신뢰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피니티브는 글로벌 주요통신사인 톰슨 로이터의 자회사로, 기존 톰슨로이터의 금융 및 리스크관리 사업부문이 분사해 만들어졌다.

    현재 40만 건 이상의 KYC 처리 실적과 300만개 이상의 회사와 28만개 이상 펀드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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