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안드로이드P가 시장에 깔리지도 않은 현 상황에서 구글이 차세대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Q를 개발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나 화제다.

美 IT미디어 BGR은 현지시간 21일, 구글의 2019년형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Q가 테스트 중인 증거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구글은 2018년형 새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9.0 파이를 공개한지 불과 몇달밖에 되지 않았고, 삼성의 갤럭시S9 같은 최신 스마트폰도 아직까지 안드로이드9.0 파이 운영체제 베타버전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모든 것은 안드로이드 파이 운영체제에 집중되는듯 보인다.

하지만 모바일기기 성능 측정 사이트인 긱벤치에 나타난 내용에는 구글 안드로이드Q 버전으로 올린 픽셀3 XL 성능을 측정하고 있다는 증거가 확인된다.

안드로이드Q는 안드로이드9.0 P(파이)의 다음버전, 즉 안드로이드10 버전으로 유추할 수 있다.

긱벤치에 공개된 안드로이드Q 버전으로 올린 픽셀3 XL의 성능은 싱글코어 점수가 2404점, 멀티코어 점수가 8510점이다.

참고로 안드로이드9 파이 버전의 픽셀3 XL는 싱글코어가 2426점, 멀티코어가 8355점을 획득한 바 있어 거의 비슷한 성능을 보여준다.

매체는 지금 결과에 대해 누군가 편집파일을 조작해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은 안드로이드Q 운영체제를 사칭했거나 아니면 구글 관계자들 중 하나가 안드로이드Q 알파버전 테스트를 하는도중 실수로 측정값을 업로드 한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즉 이 내용이 거짓일수도, 진짜일수도 있다는 말이다.

다만 안드로이드Q는 구글의 프로젝트 트레블 기반으로 만들어진 운영체제인 만큼 빠른 업그레이드도 가능해 보인다며 '진짜'라는 주장에 좀 더 힘을 실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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