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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배틀필드V, 멋진 그래픽과 멀티플레이 그러나 아쉬운 버그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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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2 14:19:21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자막 한글화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EA의 인기 시리즈 최신작 '배틀필드V'는 경쟁작과 동일하게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펼쳐진 영국군과 독일군의 전쟁을 소재로 만들어진 FPS 게임이다.

    최대 64인이 참가하는 멀티플레이 모드와 5개의 싱글 캠페인, 그리고 다양한 커스텀마이즈 기능 등을 토대로 시리즈 명성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배틀필드V'는 전작의 노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뛰어난 그래픽과 현장감, 그리고 사실적으로 묘사된 전쟁의 참혹함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다양한 탑승 장비와 화기, 그리고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복장, 아이템 등으로 가상의 2차 세계 대전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이번 게임에 가장 핵심적인 측면은 64인이 참가하는 멀티플레이다. CBT와 OBT 등을 거치며 콘텐츠 및 밸런스 보강을 했으며, 탑승 장비 중심에서 벗어나 백병전이 살아 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탑승 장비로 일해 일방적으로 스윕 당하는 일을 최소화 시킨 느낌이다.

    특히 여러 전장을 연속적으로 거치며 경쟁하는 '그랜드 오퍼레이션' 모드는 게임 내 시간으로 최대 4일 동안 치러지는 역사적인 전투를 경험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다양한 임무 조건이 있기 때문에 공격과 방어 입장에서 협동이 매우 중요해졌다.

    그랜드 오퍼레이션 모드는 배틀액스 작전부터 프랑스 공방전, 노르웨이의 몰락, 로테르담 습격 등으로 나눠지고 진지를 차지한 후 킬 수를 높여 승리하는 전통적인 컨퀘스트와는 사뭇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모드만 즐겨도 '배틀필드V'는 구매 가치가 높다.

    대규모 전쟁을 담은 멀티플레이 모드와 달리 싱글 캠페인은 전쟁 속 인물 간의 드라마를 우선 시 했다. 워 스토리로 불리는 이 모드는 프롤로그 주국의 부름을 시작으로 국기 없는 싸움, 노르뤼스, 망각의 용사들, 최후의 티거 전차 등 5개로 나눠진다.

    잠입 위주의 전개를 띄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전투 중심의 멀티플레이와는 완전히 다른 재미를 보여준다. 적을 유인한 후 암살하거나 조명탑 등 적의 방어 시설을 적절히 피해 들키지 않고 목적만 파괴할 수도 있다. 오픈 월드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다수의 미션이 있을 경우는 자신이 원하는 것부터 찾아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멋진 CG 연출과 성우들의 연기, 실시간으로 이어지는 영상과 게임은 기대했던 만큼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플레이 수준에 따라 3~5시간이면 완료할 수 있는 짧은 콘텐츠 내용은 아쉬운 부분이다. 최후의 티거 전차의 경우는 당장 플레이 할 수 없으며, 12월경 오픈 된다.

    아쉬운 부분들은 게임의 진행이나 몰입을 방해하는 각종 버그와 '전쟁의 흐름'으로 불리는 업데이트 콘텐츠다. 게임 내에는 상당히 많은 버그가 존재한다. 가장 많은 건 물리엔진과 그래픽 버그. 게임 내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싱글 캠페인 도중에는 진행 과정이 꼬일 경우 목표가 필드에서 사라지거나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화면 내 모든 적이 사라지는 일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문제가 터지면 체크 포인트 또는 처음부터 게임을 다시 해야 한다.

    무료로 제공되는 전쟁의 흐름 콘텐츠는 내용만 본다면 단점이 아닐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게임 시작 시 대부분 포함된 콘텐츠가 1~2달 내 패치되는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초반 구매자들 입장에서는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훈련장이나 협동 모드, 그리고 부족한 멀티플레이 맵 등이 추가된다.

    마지막 게임 플레이에서 단점을 꼽자면 컨퀘스트 모드 내 패널티 요소다. 게임 내에서는 지고 있는 진영 쪽에 종료 시간이 임박할수록 진영을 빨리 빼앗는 버프를 받게 되는데 이로 인해 5분 정도 남짓부터는 이기는 쪽이 웬만큼 실력을 발휘해도 양 측이 거의 비슷한 티켓만 남는 형태로 전환돼 버린다. 중반 큰 차이가 있어도 그렇다.

    그러다 보니 전통적으로 진영을 수복하고 방어하는 전략이 잘 먹히지 않으며, 초반 20분 가까이는 큰 의미가 없는 싸움이 돼버려 시리즈 특유의 재미를 즐기는 유저들 입장에선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전반적으로 '배틀필드V'는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며, 멀티플레이는 맛은 여전히 뛰어나다. 각종 버그나 콘텐츠 부족 등의 이슈는 몇 달 이상 이어지며 유저들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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