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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코스맥스-환경 극복, 견고한 수익모델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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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1 13:53:13

     
    코스맥스는 1992년 11월 '한국미로토'라는 사명으로 탄생했다. 1994년 1월 코스맥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2년 2월에는 코스닥에 등록했다.2006년 11월에는 코스피로 이전상장했다. 2010년 11월에는 수출 이천만불탑을 수상했다. 2014년 3월 1일 코스맥스가 사업회사인 코스맥스와 지주회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로 분할되어 재상장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 전문 기업으로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업계의 선두그룹에 포함된다. ODM 기업은 자체 개발한 컨셉 또는 제품을 고객사에 제안한 후 주문이 결정되면 생산하여 공급을 진행한다. 해외 고객으로는 세계 최대의 화장품 그룹을 포함해 전세계 약 50여개 브랜드에 제품을 납품하는 등 국내외 600여개 브랜드에 동사에서 개발한 화장품을 공급중이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3대 화장품회사인 누월드를 전격 인수하며 미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코스맥스는 이같은 해외시장공략과 인수합병을 바탕으로 2018년 연결매출액이 1조 2639억원로 전망된다. 연결기준 실적에서 글로벌 ODM 1위 자리를 확실하게 차지하게 됐다.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7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21일 시장가는 12만5000~13만5000원 범위에서 움직였다.


    한국,중국에 이어 미국의 경쟁력 강화

    코스맥스는 3분기 결과를 통해 사드 이슈로 부터의 마무리가 확인된 것으로 판단된다.
    지역별 결과는 1) 한국 매출액 40%(yoy), 영업이익 70%(yoy),순이익 -26%(yoy)를 시현했다.
    중국 수출향의 국내 고객사의 꾸준함과 해외 수출 증가, 홈쇼핑 제품 호조 때문이다.

    2) 중국은 상해(매출 +36%, 순이익 +9%)로 환율 및 이자비용 증가가 있었다.
    광저우(매출액 +45%)는 완제품 중 기초에서 색조로 비중이 높아졌지만, 전분기 SAP 첫 가동에 따른 일시적 오류를 해결했다.

    3) 미국은 기존 법인이 매출액 182억원, 적자 36억원 시현으로 턴어라운드 추세가 유지되었다.

    누월드는 정상적인 회계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영업이익률 가이던스 2~3%를 충분히 상회할 전망이다.  미국 전체로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4) 인도네시아는 최근 일본고객사와의 협상을 통해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
    한편 태국은 고객사 확대와 생산성 확대로 영업이익이 BEP 수준을 시현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연결매출 1조 3000억원은 브랜드사의 매출 원가

    코스맥스는 상반기 미국 누월드의 회계적인 연결뿐만 아니라 기존 미국 법인과의 R&D에 이어 IT통합을 진행 중에 있어 하반기 전략적 연계도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3분기 누적 미국 전체의 영업적자가 80억원 수준으로 2018년 순이익은 70억~80억원 적자 시현이 충분할 전망이다.

    다만 목표주가는 영업외 이슈들에 따른 연간 수익 추정치 소폭 조정과 주식시장 전체적인 밸류에이션 하락 요인을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판단되며 178,000원을 유지한다.

    코스맥스의 2018년 연결매출액은 1조 2,639억원이 전망되는데 연결기준 글로벌 ODM 1위 포지셔닝이 확고하다.

    동사의 연결 매출액은 국내와 화장품 브랜드사들의 매출 원가 규모로 실질적으로는 약 6조원 이상의 브랜드 매출 규모와 부합하는 수준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코스맥스의 기업가치에는 화장품 소매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매출 규모를 참고한 Valuation Premium 적용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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