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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김해공항의 역할 …'Airport Forum 2018' 개최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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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0 16:51:11

    20일 오후 3시 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서 여행사 관계자 등 200여 명 참석해 열려
    조현영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장 " 김해공항의 바람직한 미래상 대해 고민 자리 '기대'"
    요시야키 비토 "센트레아 공항, 지역 경제단체 및 주민들과 협력해 건설돼"
    송광행 신공항추진본부장 "포럼 통해 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 될 것"

    ▲ 조현영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정하균 기자)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김명운) 부산지역본부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Airport Forum 2018'이 20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조현영 공항공사 부산본부장, 송광행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 및 여행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이지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김해공항의 역할" 주제로 마련됐다.

    이날 조현영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매년 급격히 증가하는 항공수요를 기반으로 부산·경남지역, 나아가 한국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모델로서 김해공항의 바람직한 미래상에 대해 고민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요시야키 비토(Yoshiaki Bito) 일본 센트레아 나고야 중부국제공항 영업추진본부장이 '지역경제성장과 공항의 역할,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비토 영업추진본부장은 "50년 전 일본 중부지역에 국제공항 건설의 여론이 거세졌다. 이에 지역 주민들과 끊임없는 노력 끝에 센트레아 나고야 공항이 건설됐다"며 "우리는 시당국과 지역 경제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2001년 국제공항 추진위를 발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 기간연장 등 우려 속에서도 민관협력을 통해 2005년 문을 열게 됐다"면서 "지방정부와 협력을 통해 파견직원 등을 받아들이고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투어리즘을 위한 여러가지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 국제선 640만 명, 국내선 660만 명, 총 여객 1300만 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향후 항공 수요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광행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축사에서 "김해국제공항이 동남권 개항 최초 국제선 여객 10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김해공항은 운송을 넘어 일자리 창출 및 새로운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공항발전 방향 등의 논의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활주로 신설계획 추진 등이 향후 지역의 책임 사항인 만큼 인근 지자체와 함께 노력중이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는 '김해공항 활성화 및 외래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 '베트남의 경제성장 속 항공사의 역할'을 주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성태 연구위원, 비엣젯항공 Jay L Lingeswara 노선개발총괄이 각각 맡았다.

    주제발표에 이어 한국항공대 백호종 교수의 사회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선 지난 8월 김해공항 최초 중장거리 노선인 부산-싱가포르 노선 개설의 성과를 기념해 싱가포르관광청 한국사무소의 이재욱 부소장이 '싱가포르, 열정을 가능하게 하다'라는 주제로 싱가포르관광청만의 재기발랄한 관광전략을 소개하는 특별발표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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