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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속히 건립하라"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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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0 11:58:17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2018 기장 국제 야구 대축제'가 19일 개막했다. '2018 기장 국제 야구 대축제'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야구 명예의 전당 프리뷰쇼 행사장에선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20일 기장군에 따르면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은 2014년 서울, 인천 등 수도권 도시들과 경쟁을 뚫고 기장군이 유치한 사업으로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 부산시, 기장군이 체결한 실시협약서를 토대로 기장군은 약 1850㎡의 부지를 제공하고, 부산시는 1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명예의 전당을 건립하며, 건립 이후 KBO에서 운영을 맡기로 했다.

    군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실시협약 조건에 의거 약 280억원을 투자(현대차 85억 포함)해 정규야구장 4면·리틀야구장 1면과 국내 유일의 소프트볼장 1면을 조성해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내년 까지 약 120억원을 추가로 투자(56억원 기투자)해 실내야구연습장 및 야구 체험관, 부설주차장, 광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하지만 2015년 중앙투자심사 시 독립채산재로 운영하라는 조건에 따른 연간 약 20억원의 운영비 부담과 최초 사업을 추진한 KBO총재 및 사무총장 등 운영진의 교체로 부산시와 KBO간의 지속적인 이견이 발생하면서 실시설계 용역 등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기장 국제 야구 대축제 조직위원회에선 '2018 기장 국제 야구 대축제'에 참가한 선수 및 가족, 부산 야구인, 기장군민들의 염원을 모아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는 바람이 담긴 서명부를 부산시, 부산시의회, KBO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2018 기장 국제 야구 대축제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기장군이 명실상부한 한국야구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장군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해 협약 조건을 이행하며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부산야구인들과 기장군민들의 염원인 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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