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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미 온라인 스토어 매출 순위서 애플 제치고 3위 올라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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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8 23:44:31

    월마트가 애플을 제치고 미 온라인 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eMarketer)가 정리한 미국 내 온라인 스토어 매출 점유율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11월 현재 1위는 아마존으로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4.9%포인트 오른 48%로 집계됐다. 아마존의 매출은 약 2,521억 달러로 추정됐다. 이어 이베이가 지난해와 같이 2위 자리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0.4% 하락한 7.2%를 기록했다.

    순위 변동이 있었던 건 애플과 월마트다. 지난해 4위였던 월마트는 올해 애플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3위로 부상했다. 월마트의 점유율은 4.0%로 애플과의 차는 불과 0.1%포인트였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올해 7 월 시점에서 월마트의 시장점유율은 3.7%였지만 4개월간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 결국 애플을 앞지르는데 성공했다.

    이미지 출처 : 이마케터

    이마케터는 월마트의 올해 연간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39.4% 증가 할 전망이며 이 수치는 미국 온라인 스토어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월마트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동안 주당 1.08 달러의 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인 1.01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반면 올해 4위로 밀려난 애플의 연간 온라인 스토어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8% 이상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마케터는 올해 미국 전체 온라인 스토어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5,256억9,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체 소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8%로 예측됐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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