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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아세아시멘트-잠깐의 성장통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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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7 18:05:45

     

    신영증권은 17일 아세아시멘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유지'를 유지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16만원'으로 종전 제시목표가 보다  15% 낮췄다. 합병 시너지를 제대로 확인하기 까지 내기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견해다. 아세아시멘트는 올 1월 한라시멘트 인수를 최종 마무리하면서 시멘트업계 빅3로 도약했다. 그러나 합병과정을 순조롭지 못했다. 일부영업선이  이탈한데다 시멘트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피인수기업인 한라시멘트의 순차입금이 올해말에 6500억원에 달해, 재무구조개선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신영증권은 이에 따라 양사의 합병 시너지효과가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아세아시멘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종전 대비 15% 내려잡았다. 합병 시너지가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좀 더 지나야 한다는 판단이다. 
     

    1+1=2’가 되기 위한 시간 

    아세아시멘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888억원, 221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55.8%, 16.1% 증가하였음. 한라시멘트 연결 인식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듯 보이지만, 아세아시멘트와 한라시멘트 별도 기준으로 2018년도 시멘트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분석됨. 전체 시멘트 출하량 하락에 따른 영향도 있겠으나, 합병 과정에서 일부 영업선이 탈락하는 등의 문제 역시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됨. 또한 시멘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향하면서 대체재 성격인 한라시멘트의 슬래그시멘트 판매가 축소되었음. 

    2019년부터는 시멘트 가격 정상화와 함께 출하량도 2018년 대비 보합 수준으로 안정적인 물량을 예측되고 있음. 1년여간의 합병 마무리 작업을 통한 영업 정상화 및 시너지 효과가 두드러지면서 2019년도 타사 대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인수 이후에도 매력적인 자산가치 

    무차입 경영의 아세아시멘트와 달리, 한일시멘트는 인수 당시 4,800억원 가량의 차임금이 있었음. 동사는 유상증자(700억원)를 통해 한일시멘트 차입금 상환에 나서는 등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진행 중에 있음. 2018년말 순차입금은 6,500억원으로 추정됨. 그러나 영업 정상화와 함께 2019년부터 연간 EBITDA 규모는 1,4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되어, 부담스러운 차입금 수준은 아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0,000원으로 하향 

    아세아시멘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0,000원으로 종전 대비 15% 하향 조정함. 합병 시너지를 온전히 내기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 2019년 매출액을 소폭 조정하면서 순이익이 하락하였으며, KOPSI PER 하락에 의한 적정배수 조정에 따른 것임. 동사는 내륙사와 해안사의 장점을 갖춘 기업으로 타사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보유하고있음. 2019년부터 거래선 정리가 완료된 이후 원재료 공동구매 및 운송부문에서의 통합 작업을 통해 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됨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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