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MS, 디스크 드라이브 뺀 엑스박스 원 내년에 공개?


  • 김성욱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11-17 15:42:14

    <출처: 엔가젯>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인기 게임콘솔에 디스크 드라이브를 뺄 것으로 보인다.

    美 IT미디어 엔가젯은 현지시간 16일, 마이크로소프트가 2019년에 디스크 없는 엑스박스 원을 출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의 이야기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에 출시될 새로운 엑스박스 원 구성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모델 이라는 것.

    엑스박스 원의 게임은 패키지 판과 다운로드 판으로 나뉘는데, 최근 트랜드는 버튼 한번으로 게임을 쉽게 내려받는 다운로드 판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게다가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를 제거하는 경우 부품 비용인 100달러 정도를 낮출 수 있어 소비자 한테도 이득이 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디스크 드라이브 버전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블루레이 영화를 감상하고 싶어하거나 아직까지도 패키지를 선호하는 사용자들이 있는 만큼 가격은 낮추면서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를 내장한 개정된 엑스박스 원 S도 동시에 나올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블루레이나 DVD 같은 원형 디스크 저장장치는 기존 하드디스크의 비싼 가격을 대체하기 위해 나온 저장장치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SSD나 하드디스크의 가격이 엄청난 속도로 떨어지고 있어 갈길을 잃어가는 추세다.

    동영상의 경우도 최근에는 대여점이나 매장에서 블루레이를 구입하는 것이 아닌, 넷플릭스나 아마존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세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하지만 매체는 아직까지 게임콘솔에서 디스크 드라이브를 완전하게 배제하기란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전세계 게이머들이 안정적인 광대역 속도를 보장받기 전까지는 디스크 드라이브는 꼭 필요한 기능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3627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