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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없는 갤럭시S10 셀피 카메라, 유력한 위치가 여기?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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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7 11:54:06

     

    앞서 많은 기사들에서 소개한것처럼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S10의 노치 없는 초슬림 디자인은 거의 확정인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노치를 없애고 디스플레이에 구멍을 뚫어 전면 셀피카메라를 노출시키는 삼성의 '인피니티-O' 디자인 때문인데, 그렇다면 셀피 카메라 위치는 어디가 유력할까?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갤럭시S10의 디스플레이에 구멍을 뚫는다면 그 위치는 어디가 좋을까?"라는 내용의 글을 기고했다.

    사실, 전면 카메라 구멍을 어디에 뚫어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지 않은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에 구멍을 뚫는다는 것은 노치랑은 또 다른 문제다. 디스플레이에 구멍을 뚫으면 노치보다 디스플레이 차지 영역이 훨씬 줄어들기는 하지만 말 그대로 구멍이 나 있는 화면을 보는 문제이기 때문에 위치가 대단히 중요하다.

    노치폰의 경우 이를 숨기는 디스플레이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면 영화나 게임 감상시 눈에 크게 거슬리지 않지만, 화면에 구멍이 뚫린 인피니티-O 디자인은 기존 스마트폰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심한 이질감을 느끼게 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삼성이 갤럭시S10 제작시 선택할 수 있는 유력한 디스플레이 구멍 위치는 '왼쪽 상단' '중앙 상단' '오른쪽 상단' 셋 중 하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S10의 셀피 카메라 구멍은 상단의 왼쪽, 중앙, 오른쪽 중
    한곳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폰아레나>

    삼성이 지난 발표회에서 왼쪽 상단에 위치한 인피니티-O의 카메라 이미지를 보여주었지만 이건 단순히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가 될 수 없다는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아직 삼성에서 정확한 위치를 공개한 것도 아니고, 어느쪽에 위치해야 스마트폰 사용에 도움이 될것이라는 객관적인 자료가 준비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확답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폰아레나는 자사 회원들 중 총 27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중앙 상단에 놓는것이 가장 좋다라는 대답이 59.77%(1621표)로 가장 높았다.

    왼쪽 상단은 29.13%(790표), 오른쪽 상단은 11.1%(301표)로 중앙 상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득표율을 보였다.

    그 이유를 유추해보면 갤럭시 스마트폰의 상단 알림표시줄에서 오른쪽은 전파 수신율이나 배터리 사용량, 시계 등 중요한 정보들이 많이 나오고, 왼쪽의 경우도 현재 실행돼 있는 앱 등의 정보가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에 구멍을 뚫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읽혀진다.

    하지만 중앙의 경우 상대적으로 보여지는 정보가 없어 공백으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증하는 것이 노치의 위치다. 기존 노치폰들을 보면 노치 디자인은 항상 상단 중앙에 위치한바 있다.

    갤럭시S10은 내년 2월 MWC2019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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