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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8] 극한의 경쟁 재미를 담은 A3: STILL ALIVE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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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7 10:59:31

    "지스타를 준비하면서 많은 걱정을 했다. 직접 현장에서 유저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개발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이데아게임즈가 개발하는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 'A3: STILL ALIVE'가 지스타2018를 통해 첫 공개됐다.

    'A3' 온라인은 지난 2002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해 11년 넘게 이용자들로부터 인기를 누렸으며, 'A3:STILL ALIVE'는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도전을 보여 줄 넷마블의 2019년 기대작이다.

    이번 지스타 체험 버전에서는퀘스트를 통해, 어둠이 나타나면 모든 지역 프리 PK가 가능한 '암흑출몰'콘텐츠와 'A3: STILL ALIVE'만의 소환수를 엿볼 수는 탱, 딜, 힐이 가능한 용병 시스템을 경험 할 수 있다. 또한 개발자는 물론 유명 BJ와 함께'A3:STILL ALIVE'의 서바이벌 전투 방식의'30인 배틀로얄' 무대도 체험할 수 있다.

    지스타2018 현장에서 'A3: STILL ALIVE'의 개발사 이데아게임즈 권민관 대표와 홍광민 개발총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좌측부터 이데아게임즈 권민관 대표, 홍광민 개발총괄 © 사진=베타뉴스

    - A3 IP를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원작의 성인요소가 전무한듯 한데 맞는건지?

    'A3:STILL ALIVE'의 핵심 컨셉은 '극한 경쟁'이다. 요즘 모바일 MMORPG들이 대부분 협동을 통한 소셜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A3:STILL ALIVE'는 협동보다 경쟁에 집중했습니다. 이러한 컨셉에 따라 크게 두 가지의 배틀로얄 모드를 넣었는데, 하나는 평등한 조건에서 겨루는 '30인 배틀로얄'이고, 다른 하나는 밤이 되면 시작되는 전 필드 '무한 PK 암흑출몰'이다.

    비록 오래되긴 했지만 과거 'project A3'는 우리가 처음 시장에 내 놓은 MMORPG고, 한국은 물론 중국, 대만, 동남아 등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게임이다. 물론 현재 'A3:STILL ALIVE'에서는 원작의 성인 요소는 전무합니다. 하지만 두 작품 모두 강한 경쟁을 추구하는 핵심 컨셉을 가지고 있다.

    - 기존에 볼 수 없던 장르인데, 어떻게 차별화했는지?

    많은 모바일 MMORPG들이 출시되고 있고, 나름의 차별화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유저분들이 느끼기에는 대부분 비슷해 보일 것 같다.

    모바일 MMORPG 대부분이 성장 요소를 다양하게 배치하고, 각각의 성장을 위해 여러 개의 모드를 반복해야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어느 정도 성장하면 소셜 그룹에 들어가면서 성장 요소와 해야 하는 모드가 또 늘어나지만, 좋은 그룹에 들어가기도 힘들고, 이 모든 것들을 매일 반복하기도 매우 힘들다. 이미 이런 게임들은 시장에 많기 때문에 유저간 전투에 보다 집중했다.

    - 게임에서 지원형 직업을 선호하는 유저들도 많은데 전부 딜러로 구성한 이유는?

    협동보다는 경쟁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탱커, 딜러, 힐러, 서포터를 골고루 넣은 파티를 구성하고, 소셜 그룹을 구성하고, 또 각자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을 잘 하면 무척 재미있지만, 대체로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

    또한 요즘 이런 방향을 추구하는 게임들이 많기도 하다. 그보다 모든 클래스가 각자 방식으로 멋지게 적을 제압하고 유저간 승부를 통해 희열을 느끼는 게임이고, 이런 원초적 재미를 좋아는 유저들을 위한 게임이다.

    다만, 용병은 탱, 딜, 힐의 역할 구분은 물론 세부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성장시킬 수 있어서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아마도 캐릭터간 역할 구분에 대한 니즈가 있으신 유저분들은 용병을 통해서 어느 정도 갈증을 해소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배틀로얄 모드는 기존 유저가 키운 캐릭터 스펙과 완전히 별개인지?

    '30인 배틀로얄 모드'는 공정한 승부를 위해 기존 유저가 키운 캐릭터 스팩은 적용되지 않으며, 기존 캐릭터의 외형은 유지된다.

    '30인 배틀 로얄 모드'를 통해 얻은 보상은 캐릭터와 용병의 성장에 활용되지만, '30인 배틀 로얄 모드'의 가장 큰 보상은 승리의 쾌감과 순위가 주는 명예라고 생각한다. 정말 순수하게 게임을 잘 하는 사람을 가리는 모드라 할 수 있다.

    물론 '30인 배틀로얄 모드'를 통해 얻은 보상은 캐릭터와 용병의 성장에 활용되지만 단지 이런 보상을 위해 이 모드를 반복하게 하는 것이 아닌 이 모드만 플레이하더라도 매판 재미있고, 오래해도 질리지 않아야 하며, 순위 경쟁 자체가 동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극 초반 레벨에 모드가 오픈 될 예정이고, 이후에는 거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다만 운영상 일부 제한을 둘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아직 논의 중이다.

    - A3의 핵심 콘텐츠는 무엇인가?

    핵심 차별화 콘텐츠는 '30인 배틀로얄'과 '암흑출몰'이다. 이외에도 암흑 침공, 레이드, 거점전, 공성전, 월드보스전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고, 각 모드가 단순 반복형 콘텐츠로 지루하게 소비되지 않도록 고유의 재미에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

    이 모든 콘텐츠에서 다양한 용병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용병의 성장이 캐릭터의 성장과 더불어 아주 중요하다. 용병은 탱, 딜, 힐의 역할 구분은 물론 세부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성장시킬 수 있어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어 캐릭터간 역할 구분에 대한 니즈가 있으신 유저분들은 용병을 통해서 어느 정도 갈증을 해소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기본 플레이는 여느 MMORPG와 비슷하게 퀘스트를 통해 스토리를 따라가도록 구성되어 있지만 비교적 짧고 재미있게 구성하려 노력했다.

    - 월드PK 진행 방식과 얻을 수 있는 보상 등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린다

    엄밀한 의미에서 월드PK와 암흑출몰은 구분된다. 암흑출몰은 일종의 스포츠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특정 시간이 되면 암흑이 찾아오면서 나를 제외한 모든 유저와 NPC가 광폭화하여 적이 되며, 파티나 길드도 암흑출몰에서는 의미가 없다.

    이런 혼돈의 상황 속에서 벌이는 배틀로얄이 바로 암흑출몰이다. 암흑출몰의 보상은 용병과 용병의 성장 재료를 획득할 수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드 자체의 재미와 순위 경쟁이라고 생각한다. 보다 자세히 설명 드리고 싶지만 이 부분은 말로 듣기 보다는 직접 경험해보시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 현재는 30명이 개인전을 펼치는데 향후 듀오, 스쿼드 같은 단체전을 지원할 계획이 있는지?

    단체전도 개발중인데, 아직 개발 단계라 자세히 말하기 어렵다. 여러 테스트 결과 모바일에서는 30명 정도의 인원이 10~15 정도 플레이 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다고 판단했으며, 1판당 예상 시간은 10분이다.

    물론 새로운 맵도 구상 중이다. 사이즈의 크고 작음 보다는 맵 자체의 설정과 오브젝트를 통해 새로운 전략성과 재미를 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 암흑출몰 때는 각자가 가진 레벨과 장비가 개별적으로 적용되는지?

    암흑 출몰에서는 장비 및 스펙 보정이 없다. 따라서 잘 성장한 캐릭터가 유리하지만, 일정 레벨 미만의 필드는 암흑 출몰의 보호를 받고 있고, 레벨 구간 대 별로 필드가 구분되기 때문에 소위 양학은 구조적으로 발생할 수 없다.

    - e스포츠 나 방송 등에 대한 계획과 목표로하는 글로벌 시장이 있다면?

    '30인 배틀로얄은 전략과 컨트롤을 요하는 콘텐츠로 e스포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인게임 내 대회 시스템을 잘 만들어 온라인 대회를 활성화를 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사업 방향성은 성공적인 국내 론칭 후 글로벌 메이저 시장을 공략해 나가는 것이긴 하나 아직은 명확하게 말씀 드리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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