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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8] 세븐나이츠2, 스토리와 실시간 전투로 전작과 차별화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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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6 15:27:23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넷마블넥서스가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는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스타 출품작으로 이용자들에게 공개됐다.

    전작의 30년 뒤 세계를 다루는 '세븐나이츠2'는 기존 영웅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세븐나이츠' IP만이 보여줄 수 있는 스토리, 화려한 액션 연출,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를 MMORPG 장르로 재해석해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하나의 영웅만을 집중해 육성하는 기존 모바일 MMORPG와 달리 다양한 영웅을 수집해 전략적인 그룹전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게임 스토리만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세븐나이츠'와 같이 스토리를 강조한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다. 지난 해 지스타에서 서장을 공개한 '세븐나이츠2'는 이번 지스타2018에서는 3장 에피소드와 4인 레이드 보스전을 공개했다.

    지스타2018 현장에서 '세븐나이츠2'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넷마블넥서스 이선근 기획실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전작과 차이점과 어떤 차별점을 두고 서비스할 예정인지?

    '세븐나이츠2'는 세븐나이츠의 정식 후속작으로써 전작의 핵심 게임성을 일정 부분 계승했다. 전작의 후속작이라 그런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각 게임이 갖고 있는 스타일, 방향성이 다르다.

    '세븐나이츠2'는 전작의 30년 후의 미래 세계관을 실사풍의 그래픽으로 그리고 있으며, 원작의 턴제와는 다른 실시간 전투로 구현되어 전작과의 차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 지스타 2017 버전과 비교해 무엇을 중점에 두고 개발했는지 궁금하다

    많은 분들이 시연할 수 있도록 지스타 빌드는 핵심 재미를 20분 내 전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20분 안에서 '세븐나이츠2'만의 매력을 모두 보여드리기가 쉽진 않았다.

    지난 지스타2017 버전은 원작과 이어지는 세계관을 토대로 한 스토리 진행형 게임성과 실사풍으로 풀어낸 세븐나이츠 오리지널 영웅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 지스타 빌드에서는 2017년 지스타 버전 대비 향상된 그래픽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하였고, 다양한 영웅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란 것을 강조하고자 19종의 영웅을 준비했다. 또한 스토리 진행에 몰입할 수 있도록 컷신과 카메라 연출을 추가하고, 캐릭터들의 페이셜을 보강했다.

    그리고 전투에서는 원작의 연출을 계승하는 영웅별 궁극기 연출과 보스 제압기 연출 등이 추가됐다. MMORPG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이는 세븐나이츠2만의 경쟁력을 짧은 지스타 버전 안에서 보여주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결과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 MMORPG적인 요소 또한 충분히 챙기고 있으며 이는 게임이 출시되면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 전투 시스템이 작년 시연 빌드에 많이 바뀌었다 지금처럼 변경한 이유는?

    작년 지스타 버전에서는 혼란을 가중시킬 만한 요소는 최대한 제거하여 보여드리고자 했다. 세븐나이츠의 핵심 재미는 덱 조합을 통한 그룹전투이며, '세븐나이츠2' 역시 프로젝트 초기부터 이 핵심 재미를 계승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노력의 결과로 이번 지스타에서는 본격적인 4인그룹전투와 영웅들의 궁극기, 제압기 연출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

    - 스토리에 많은 중점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 분량은 어느 정도를 예상하고 있는지?

    스토리에 중점을 둔 것이 맞다. 세븐나이츠의 정식 후속작으로써 유저분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가장 많이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를 스토리로 생각하고 있다.

    전체 분량은 현재 확답 드리기 어렵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세븐나이츠의 정식 후속작으로써 세븐나이츠의 장점인 스토리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모바일 게임과는 다른 몰입감을 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스토리는 2017년 지스타와 이어지는 내용이며 중간 부분이 생략되어 있어 이해가 어려운 부분을 오프닝 영상을 통해 어느정도 해소하고자 했으니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영상을 분석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힌다.

    - 지난해 공개 버전과 달리 4인 멀티 캐릭터 컨트롤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작년 버전에서도 변이 몬스터 전투에서 잠깐 4인플레이가 이루어진다. '세븐나이츠2'는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다양한 영웅들이 합류하게 되면서 점점 4인 멀티 전투로 확대되며, 모험의 스토리나 콘텐츠의 콘셉트에 따라 1인부터 4인 그룹전투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4인 그룹 전투에서는 세븐나이츠 원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영웅간의 조합과 전략의 재미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 스토리 진행에 따라 강제적으로 참여되는 캐릭터가 있는데, 캐릭터 성장의 부담으로 다가올 것 같은 느낌이다.

    강제로 영웅 세팅이 조정될 경우 조정되기 전의 기존의 영웅이 경험치를 얻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또한, 모든 스토리에서 강제적으로 참여되는 영웅은 기본적으로 제공되거나, 게임 내에서 플레이만으로 충분히 획득할 수 있는 밸런스를 생각하고 있다.

    - 자동사냥에서 자동스킬 방식이 아닌 이유가 있다면?

    현재는 오토의 정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 중이라고 말씀 드리는게 맞는 것 같다. 지난 지스타 버전에서는 100% 수동플레이를 지향하였다면, 이번 빌드는 퀘스트 수행 정도까지만 오토로 제공했다.

    4개의 영웅 중 적어도 내가 조작하는 리더영웅만큼은 내가 직접 스킬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열어두는 것이 이번 버전에서는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이 부분은 지속적인 테스트와 논의를 통해 '세븐나이츠2'에 맞는 자동스킬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 구상하고 있는 캐릭터 숫자는 얼마인지?

    오픈 기준으로 30명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내부 진행상황상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많이 숨겨두고 있다. 해당 부분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하나 둘 찾는 것이 핵심 재미이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를 말씀 드릴 순 없지만, 현재 공개된 전작 영웅들 이외에도 많은 전작 영웅들이 있다고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영웅 영입 방식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중이다.

    - 스토리 외에 게임 콘텐츠는 어떻게 구성하고 있고, 각 캐릭터마다 장비 아이템도 존재하는지?

    구체적인 콘텐츠를 언급드릴 순 없으나, 콘텐츠와 PVP 모두 '세븐나이츠2'만의 차별성인 다양한 영웅과 1인부터 4인까지 구성가능한 플레이 모드를 적극 활용하여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생각이다.

    각 캐릭터마다 장비 아이템은 존재한다. 다만 다수의 영웅이 등장하기 때문에 많은 캐릭터에게 장비를 맞추며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낮추기 위한 장치와 밸런스를 준비 중이다.

    - 다른 MMO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다른 게임들에게 퀘스트란 단순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반복 플레이를 하는 콘텐츠에 불과하지만 '세븐나이츠2'의 퀘스트는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전달하는 중요한 콘텐츠다. 이를 위해 3D 대화, 컷씬 등 연출적인 부분에 힘을 주었습니다. 이 점 만으로도 타 게임과 충분한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나리오 진행 중 겪게 되는 난이도에 대한 허들을 전작처럼 캐릭터의 조합 등을 통해 보다 쉽게 극복하게 했다.

    - 전작의 경우 코스튬이 많이 사랑 받았는데 이번에도 코스튬 시스템을 도입하실 예정인지?

    코스튬은 영웅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분명 숫자는 전작보다는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 최적화 작업과 게임의 최소 사양은 어느 수준을 목표로 개발 중인지?

    오픈 시기까지 꾸준히 최적화하여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최저 사양은 아이폰 기준으로 6S에 맞추고 있다.

    - 턴제가 아니기 때문에 캐릭터 스위칭 전투시 전작에 비해 복잡하고 어렵다는 느낌이다

    싱글 플레이 기준에서는 최대한 복잡한 컨트롤 요소를 넣지 않을 생각이다. 주요 영웅의 조작과 파티영웅들의 궁극기 사용만으로 충분히 전략적인 요소를 만들 것이며, 다른 유저들과 멀티 플레이 시에만 컨트롤적인 요소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 세븐나이츠 콘솔버전 외에도 세븐나이츠2를 콘솔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 있는지?

    '세븐나이츠2'는 현재 국내서비스 준비에 모든 집중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후 다른 플랫폼 게임을 준비하게 되면 말씀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 정식 출시는 언제쯤으로 예상하고 있는지?

    아직 정확한 시기를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열심히 준비 중이다. 시장 상황과 게임 준비 상황을 보면서 추후에 정확한 시기를 말씀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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