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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품질 '다방' 매물정보 정확성 '직방'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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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6 14:00:04

    한국소비자원, 부동산 정보 '앱' 만족도 조사
    응답자 1200명 중 허위매물 경험 '총 409명'
    "집주인 등 관점에 따라 허위매물 기준 달라"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부동산 정보 '앱' 이용자들은 서비스 품질면에서는 '다방'을, 매물정보 정확성에서는 '직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16일 발표한 다방, 직방, 네이버 부동산 정보 앱을 이용하는 120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허위매물을 경험한 응답자는 총 409명이었다. 이들 중 다방, 직방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허위매물 신고제를 이용해 본 소비자는 86명에 불과했다

    직방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허위매물 관련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면서도 "집주인, 공인중개사, 이용자의 입장에 따라 허위매물의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용률이 저조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방 관계자는 "허위매물 관련 필터링을 강화하고 있고 이용자의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는 경우 생긴다"며 "허위매물을 경험하면 적극적으로 알려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동산 정보 앱의 검색 환경과 고객응대, 충분한 정보제공 등 만족도를 측정한 서비스 품질은 평균 3.66점이었다. 업체별로는 다방 3.68점, 직방 3.66점, 네이버 부동산 3.63점 순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앱 이용의 편리성, 부가 정보의 다양성, 매물정보의 정확성 3개 요인으로 평가했다. 앱 이용의 편리성 만족도가 3.61점으로 높은 반면, 매물정보의 정확성 만족도와 부가정보 다양성은 3.54점으로 낮았다.

    업체별로는 다방이 앱 이용 편리성과 부가 정보 다양성에서 각각 3.64점, 3.58점으로, 매물정보 정확성은 직방이 3.57점으로 높았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에 대한 평가에 해당하는 서비스 호감도는 직방이 3.55점으로 가장 높았다.

    종합만족도(서비스 품질·상품·호감도)는 다방과 직방이 각각 3.59점, 네이버 부동산이 3.52점이었다.

    네이버 부동산은 서비스 품질을 비롯해 앱 이용 편리성, 부가정보 다양성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조사대상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관련 사업자들과 공유하고 취약부문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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