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지스타2018이 15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2018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신작 총 14종을 공개하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지스타2018 현장에서 넥슨의 모바일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넥슨 산하의 데브캣 스튜디오의 김용건 프로듀서와 이진훈 디렉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런칭 한지가 오래되었다. 앞으로 마비노기를 계속 서비스하고 싶었고, 10년, 15년 이상 기억되는 상황이 되도록 일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새로운 마비노기는 어떤 느낌일까 고민한 끝에 지금의 마비노기 모바일을 만들게 되었다.

- 다른 MMORPG와 차별점은 무엇인지?

마비노기의 차별점은 세계 속에서 생활을 한다는 감각 즉 생활감이다. 마비노기는 굉장히 오래된 게임인데, 이러한 생활감이 차별화였고, 오랜 시간 서비스한 원동력이었다.

- 모바일로 개발하며, 새롭게 만든 콘텐츠는 무엇인가?

의상이 상하의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비롯해 모바일 패턴에 맞추어 개발이 되었다는 것이다. 모바일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장점이 많기 때문에 이를 중점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 예정이다.

키보드를 올리면 카메라도 함께 올라가서 상황을 보면서 채팅을 치는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다. PC 버전과는 달리 모바일에서는 글을 쓰기는 어려운데, 하단에 보면 간단한 감정표현 등 이모티콘을 입력할 수 있다. 아울러 다른 게임에서 도입된 음성 인식의 경우 그다지 매끄럽게 진행되지는 않는 것 같아 아직은 계획이 없다.

- 의상마다 능력치 보너스가 달려있다. 역할에 따라 의상을 바꿀 수 있는지?

의상보다는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역할이 바뀌게 된다. 선택에 따른 책임을 지게되는 식인데, 전투 중에 옷이나 의상을 바꿀 수는 없다.

시연 버전에서도 보실 수 있지만, 마비노기 모바일에는 같은 옷이라도 다양한 색상의 컬러가 도입되어 있다. 원작 보다 더 많은 부위에 더 많은 컬러를 구현할 수 있다. 앞으로도 어떻게 더 재미있게 이를 구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중이다.

-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마비노기와는 다른 세계인가?

마비노기라는 세계는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날 이야기라는 테마다. 한 사건을 누가 전래를 하느냐에 따라 각색이 들어가는데, 마비노기 모바일에서는 원작의 사건이 다른 방식으로 구전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원작과 유사한 이야기도 진행이 되지만 조금은 다르게 등장하는 그런 디테일을 찾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환생과 생활 콘텐츠는 모바일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

환생은 분명 게임에는 들어가지만, 이를 어떻게 풀어 가야 할지 계속 고민 중이다.

생활 콘텐츠는 게임 속에서 생활한다는 느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생활 콘텐츠라 하면, 자유도나 뭘해야 될지 모르게 만드는 상황으로 내모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최대한 생활 콘텐츠의 의미를 부여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마비노기 팬들에게 다시 돌아가는 고향의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다. 마비노기가 알려져 있는데, 기억속에 있는 마비노기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마비노기를 몰랐던 게이머들도 이 작품을 통해 게임에 입문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마비노기가 처음 시작된지 15년이 되었다. 마비노기를 해온 분들이 정말 많은데, 마비노기 모바일에 복귀하셨으면 한다. 더 깊은 추억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더욱 재미있고, 놀랄 계획을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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