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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수능 국어·수학 출제 경향 분석


  •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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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5 18:18:09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수능 응시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국어는 6월 평가보다 쉽고 9월보다 어려워
    수학 가형 최고 난도 문제는  21, 29, 30번
    수학 나형은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출제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15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수학 영역에 대해 출제 경향 분석을 내놨다.

    ▲국어 영역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해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수준이며, 올해 실시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

    국어영역 지문과 문항 구성 및 배점은 전년도 수능의 경향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쇄 이후 발견된 오타 수정의 정오표는 정답을 찾는데 영향을 주지 않았을 것이다.

    전년도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에 나왔던 문학 이론은 이번 수능에서는 출제되지 않았으며, 현대소설과 극문학의 갈래복합 유형이 출제되었다.

    높은 난이도의 문항으로는 합성어의 국어사적 변화상을 묻는 13번 문항이 까다로웠으며, 과학제재에서는 지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 이론의 적용을 묻는 31번 문항의 정보량이 많아, 글의 내용과 문항을 연결 짓는 것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EBS 연계는 화법·작문·문법은 개념 및 원리 위주로, 독서는 소재 활용 방식으로, 문학에서 유치환의 ‘출생기’를 제외한 전 작품이 연계되었으며, 시문학을 제외하고는 같은 작품의 다른 부분을 출제하는 방식으로 연계되었다.

    특히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표대로 EBS에서 70% 이상 연계된 것으로 분석된다. (해설: 신희돈 광덕고, 민여송 빛고을고 교사)

    ▲수학 영역

    1.가 형

    미적분Ⅱ/기하와 벡터/확률과 통계 각 교과 간 문항 수는 12/9/9 로 적절하게 분배했지만 4점짜리 문항수는 6/3/4 로 미적분Ⅱ에 무게가 실려 있다.

    최고난도를 제외한 문항들에 대해 기하와 벡터, 확률과 통계 교과는 다소 쉽게 풀리는 경향이 있고, 미적분Ⅱ 교과에 관련된 문항들이 사고를 요하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다.

    EBS와의 연계율은 70%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되며, 연계교재에서 접해봤을 법한 유사한 도형 문항이 출제되면서도 약간의 변형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을 측정하고자 하는 흔적이 보인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최고난도 문제인 21, 29, 30번 3개 문항의 해결에 따라 1등급이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29번은 그동안 수험생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공간에서의 개념을 묻는 문항이 나왔으나 올해는 평면에서의 벡터문제가 출제된 만큼 긴장하지 않고 차분히 풀어간다면 충분히 정답을 도출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21번은 단순한 조건 속에 이를 적절히 변형하여 정답을 도출하는 과정이 필요함. 주어진 단서가 적은만큼 정확하게 핵심을 짚어내는 게 해결의 포인트로 그동안 기본에 충실한 학습을 해온 수험생들이라면 해결해 나갈 수 있으리라 분석한다. (해설: 박영광 숭덕고 교사)

    2.나 형

    수학 영역 ‘나 형’은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처럼 평이하게 출제된 듯 보인다.

    올해 실시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최고난이도 문항인 21번과 30번은 다소 쉬워졌으나 고난이도 몇 문항이 다소 까다로워졌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나형)은 지난해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올해 실시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많은 문항의 유형들이 기존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출제되었다.

    수학Ⅱ에서는 12문항, 미적분Ⅰ에서 10문항, 확률과 통계에서는 8문항이 출제되었다. 수학Ⅱ에서 많은 문항이 출제되었고 변별을 위한 고난이도 문항으로 21번과 29번이 출제되었다.

    최고난이도인 30번 문항은 미적분Ⅰ에서 출제되었는데 작년 수능보다는 쉬운 수준으로 출제되었으나 가장 어려운 문항이다.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격자점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고 빈번하게 출제되는 16번 무한등비급수의 활용문제와 19번 확률과 통계의 빈칸 추론 문제, 20번 합답형 문항이 올해도 출제되었다.

    EBS 연계는 기본 문제를 중심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표대로 EBS에서 70% 이상 연계된 것으로 분석한다. (해설: 정재훈 조대여고 교사)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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