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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 2본사 후보지 선정, 최종 승자는 베조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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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5 17:52:43

    ▲ © 아마존 로고

    14개월에 걸친 검토 기간을 거쳐 드디어 아마존의 2번째 본사 위치가 정해졌다. 새로운 본사 위치로는 1곳이 아니라 동해안의 2대 도시가 선정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뉴욕 퀸스에 속하는 롱 아일랜드 시티와 수도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이 선정된 것.

    아마존이 2번째 본사 건설 계획을 발표할 당시 선정된 도시에서 화이트컬러 5만 명을 고용하기로 약속했었다.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이슈가 된 미국에서는 238개 지역이 아마존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결국 아마존 본사 건설지로 선정된 두 도시는 향후 10년간 2만 5,00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마존은 테네시 내슈빌에 소규모 운영 센터를 개설하고 5,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3개 도시 모두에서 내년부터 채용에 착수할 예정이며, 평균 급여는 연간 15만 달러 정도다.

    하지만 아마존의 새로운 본사 건립을 둘러싸고 여러 정치인과 연구 기관, 시민 단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내고 있는 거대 기업이 본사 건설을 미끼로 고액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누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구체적인 내용은 일반 시민에게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아마존이 3개 도시에서 받는 인센티브는 총 2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뉴욕주에서는 신규 고용 창출과 오피스 빌딩 입주률을 높이는 등의 대가로 향후 10년 간 15억 달러 상당을, 알링턴와 내슈빌에서는 각각 최대 5억 7,300만 달러, 1억 200만 달러의 혜택을 받는다.

    혜택 규모만 놓고 보면 이번에 선정된 3개 도시보다 더욱 비싼 패키지를 제공하겠다는 지자체도 여럿 있었다. 예를 들어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는 85억 달러를, 뉴저지 뉴 어크시는 70억 달러를 제안했다..

    아마존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이번 선정 과정에서 경제적인 혜택은 하나의 기준이 되었지만, 최고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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