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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만든다”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 부는 AI 바람

  • 김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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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6 10:00:03

    ▲ 일러스트 AI ‘페인틀리’를 이용해 제작된 작품 (제공: 펄스나인)

    지난 10월 25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인공지능(AI)이 그린 그림이 43만 2500달러(약 5억원)에 낙찰되며 세간의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 여겨졌던 예술 영역에서 AI가 승기를 잡은 기념비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순수미술뿐만 아니라 실용미술에도 AI 기술을 접목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작년 10월 독일에서 열린 ‘GTC 유럽’ 에서는 엔비디아가 딥 러닝 기반의 스케치 애플리케이션 ‘빈센트 AI’를 시연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빈센트 AI는 사용자가 간단히 그린 스케치를 미술대가 스타일의 예술작품으로 만들어준다.

    국내는 어떨까? 지난 주말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디자인 코리아 2018’에서는 일러스트 AI “페인틀리”가 선을 보였다. 페인틀리는 전문 예술가의 작품과 스타일을 학습하고, 주어진 이미지에 스타일을 적용해 일러스트를 만든다. 머신러닝을 통해 무한대에 가까운 스타일을 생성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단순히 원본 이미지의 톤과 색을 보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된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사진 필터앱과는 다르다.

    이러한 시도는 그 동안 전문가의 영역에 머물렀던 그래픽 디자인으로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고가의 그래픽 소프트웨어 및 장비와 높은 학습비용을 감당할 필요없이, 누구나 이미지 등록만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페인틀리를 개발한 업체는 AI 스타트업인 펄스나인(대표 박지은)이다. 펄스나인은 페인틀리의 일반 사용자 버전인 'Paintly Lite'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이고 있으며, 기업용 버전은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페인틀리 AI를 기반으로 한 영상 스타일 트렌스퍼 기술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펄스나인에서는 11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Paintly Lite를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Paintly Lite를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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