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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發 나비효과, 선 감독 하차 귀결…"명예 지키고 싶다"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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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5 10:20:44

    (사진=손혜원 SNS)

    손혜원 의원의 날선 발언이 선동렬 감독의 자진하차로 귀결되는 모양새다.

    지난 14일 선동렬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서울 강남구 야구회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그는 사퇴 발표를 하며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유감을 우회적으로 드러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선 감독은 "어느 국회의원이 우승이 어려웠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라며 "이 역시 사퇴 결심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퇴를 통해 대표팀 선수들과 금메달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라고도 말했다.

    선 감독의 해당 발언은 앞서 지난달 국정감사 자리에서 "선동렬 감독 때문에 프로야구 관중이 크게 줄었다"라는 등 비판작 발언을 쏟아낸 손혜원 의원을 두고 한 말로 해석된다

    한편 손혜원 의원은 지난달 국감 당시 선동렬 감독의 대표팀 선수 선발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사과하거나 사퇴하라"고 선 감독을 몰아붙인 바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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