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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8]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 글로벌 게임산업 도시로 도약할 것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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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5 09:25:47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지스타2018의 첫 날인 15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스타2018이 진행되는 벡스코를 방문해 게임융복합타운 조성계획, 게임특화단지 조성방안 등을 포함한 '게임산업도시 도약 비전과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로 지스타 부산 개최 10주년을 맞아 '지스타 부산개최 10년 - 게임산업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부산을 게임 축제의 도시를 넘어 세계적 게임산업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미국, 독일 등 세계적 게임전시회 대부분이 고정된 장소에서 개최되고 있고, 지스타 역시 부산이라는 정착된 이미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스타 부산 영구 개최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 오거돈 부산시장 © 사진=베타뉴스

    게임도시 부산발전 전략은 게임산업 종합 생태계 구축, e스포츠 메카로의 도약, 마이스와 게임산업 동반성장 등 세 분야로 나뉜다.

    먼저 게임산업 종합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부산의 최첨단 혁신 산업단지인 '센텀 1지구'에 오는 2022년까지 1,0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게임융복합타운을 건설한다. 게임융복합타운에는 e스포츠경기장, 게임전시체험관을 비롯한 게임산업 지원시설과 연구개발 기반시설, 문화테마시설 등이 들어서세 된다.

    '센텀 2지구'에는 국내외 게임관련 기업들을 집적화할 게임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이전 기업들에게는 입지, 게임제작, 프로모션을 비롯한 후속지원까지 모든 과정에서 특화된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은 현재 게임산업 관련 대학교, 특성화 대학 등 게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만큼 여기에 더해 부산게임아카데미를 전문교육센터로 강화하고, 각 학교 및 게임기업과 연계해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부산으로 이전해 온 기업들이 일자리를 대거 창출해 부산의 청년들을 고용하고, 기업들은 전문인력의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는 게임산업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부산을 세계적인 e스포츠의 메카도시로 만들기 위해 2019년에 80억원을 투입해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센텀 1지구 게임융복합타운 내에 건립할 예정으로, 글로벌 게임대회를 연중 유치하며, e스포츠의 붐을 조성하고 스타 게이머를 양산해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부산으로 집중시킨다는 목표다.

    현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e스포츠 국제표준화사업도 부산이 주도해 대형 e스포츠 행사와 게임연구개발 분야를 연계해 부산이 제시하는 e스포츠 룰이 세계의 기준이 되도록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부산은 이미 세계적인 마이스산업 도시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마이스산업의 저력과 게임산업을 연계해 두 산업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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