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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로 웃음꽃이 피는 노암주공마을 샛거리 먹는 날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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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4 16:06:25

    노암동은 11.13일 오후 2시 노암주공아파트 102동 모정에서 주민 2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샛거리 나눔 행사를 가졌다.

    마을 활동가들의 샛거리 만들기와 나눔 활동으로 마련된 부침개와 떡, 음료가 오순도순모정에모여든 아파트 주민들에게 제공되었으며 동네가수 라운성씨의 트로트공연이 함께 펼쳐져 샛거리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노암동에서는 “이웃에 안부 묻기”,“내가 먼저 인사하기” 등의 주제로 샛거리 나눔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해 왔으며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취약계층을 돌아보는 계기로삼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황금숙 동장은 ‘샛거리’란 ‘새참’의 전라도 방언으로 “옆집에 누가 사는지 윗층에 누가 사는지도잘 알지 못할 만큼 삭막해져가는 요즘 시대에 이웃끼리 모여 앉아 음식도 나누고이야기꽃을 피우는 이런 마을 행사가 마련된 것은 주민자치와 소통의 시대에 매우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주공아파트 샛거리 먹는 날”은 노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문봉근)와 남원사회복지관(관장 강정아)이 협력해 주최하는 행사로 참석한 주민들은 서로 잘 모르고 지내던이웃들을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점점 사람 사는 냄새 물씬 풍기는 마을이되어가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노암주공아파트는 저소득층 임대아파트로 주민 대부분이 독거노인, 장애인 등 나홀로 가구로 구성되어 있어 평소 고독사 등 위험성이 높다. 이에 노암동 행정복지센터는 취약가구가 밀집한 아파트 마을 활동가들과 함께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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