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1-14 15:29:06
실종된 20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석촌호수에서 발견됐다. 1주 전 실종신고 처리된 조모 씨로 파악되는 해당 시신의 사망 원인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5분경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수중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포착됐다. 수습된 해당 남성 시신은 옷과 신발을 그대로 착용하고 있어 실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석촌호수에서 실종된 시신이 발견된 게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 12월에는 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익사체로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해당 여성이 실족해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앞서 2013년 9월에는 40대 여성이 남편과 싸운 뒤 석촌호수에 뛰어들었다가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한편 조 씨는 지난 8일 오전 0시경 석촌호수 인근에서 친구를 만난 후 가족에게 "집에 돌아갈 것"이라는 문자를 남긴 뒤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조 씨로 확인되면 실종에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본격적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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