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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결정 올해 마무리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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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4 10:30:51

    노·사·전문가로 구성된 '정규직 전환협의기구' 통해 전환 추진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부산시는 올해 말까지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결정을 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2017년 7월20일 기준, 연중 9개월 이상 계속되고 향후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용역근로자다.

    정규직 전환 절차는 노·사·전문가가 참여하는 전환협의기구를 구성·운영해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한다.

    정규직 채용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전환대상자 전원에 대해 용역업체 경력증빙 자료 제출 등 사전검증을 강화해 공정채용을 실현한다는 게 부산시의 계획이다.

    시는 '비정규직 채용 사전심사제'를 올해부터 운영해 기간제근로자 채용에 대해 엄격하게 심사하고 있다. 내년부턴 용역근로자로 확대해 일시·간헐적 업무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비정규직 채용을 인정하는 등 비정규직 관리시스템을 강화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전태일 열사 추모 48주기를 하루 지난 오늘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계획을 발표하게 돼 더 무거운 마음을 가진다"며 "시의 정규직 전환 노력이 민간부문에도 확산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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