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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박준성 씨, '글로벌 박사 양성사업' 선정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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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4 10:16:21

    ▲ 박준성 씨. © (사진제공=부경대)

    한국연구재단 주관 사업…최대 3년간 9000만 원 지원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부경대는 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 초분광원격탐사연구실(지도교수 이한림)의 박준성 씨(31·박사2년)가 한국연구재단의 국가 핵심 인재양성사업인 '2018 글로벌 박사 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탁월한 국내 대학원생들이 학문과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연구장학금을 지원해 글로벌 수준의 박사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국내 60여개 대학에서 총 1356명이 지원해 최종 257명이 선정,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박 씨는 최근까지 국제논문 5편(주저자 2편, 공동저자 3편)을 게재하는 등 높은 연구성과를 인정받은 것을 비롯, 연구과제 '초분광 위성센서 자료와 Optimal Estimation (OE) 방법 기반의 이산화질소 대류권 수직분포 산출 알고리즘 개발' 수행계획을 발표해 1차 서류평가와 2차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그는 등록금과 연구·학술활동비, 생활비 등으로 올해부터 연간 3000만 원씩, 최대 3년간 9000만 원을 지원받으며 연구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이 연구과제를 통해 위성 관측 기반의 이산화질소 측정 시 이산화질소가 지표면 혹은 특정고도에 얼마나 분포하는지 알 수 없는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위성을 활용, 주요 대기오염물질 중 하나인 이산화질소(NO2)의 연직분포를 산출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박 씨는 이 연구에서 위성자료인 복사휘도자료와 최적변수를 찾기 위한 최적측정기법, DOAS차등흡수분광법 등을 활용해 이산화질소의 연직분포 산출 알고리즘을 개발에 나선다.

    그는 지난 7월부터 같은 연구실의 최원이(박사 2년), 양지원(석사 2년) 연구원과 공동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고다드우주비행센터(GSFC)에 방문해 위성 산출 알고리즘 개발 연구도 수행해오고 있다.

    박준성 씨는 "위성을 이용한 이산화질소의 연직분포 산출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하면 이 분야의 최초 기술을 확보하고, 오염물질의 측정과 예보를 위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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