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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R 생산량 400-500만 대 줄이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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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2 23:31:35

    이미지 출처 : apple

    애플이 지난달 말 출시된 애플의 보급형 단말기 아이폰XR의 판매량이 예상을 밑돌면서 애플이 아이폰XR의 생산량 증강을 보류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이어 부품의 품질 문제로 생산량을 이보다 400~500만 대 더 줄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IT 전문 블로그 애플3.0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 증권사인 로젠블랫 시큐리티(Rosenblatt Securities)의 준 장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이번 4분기(10~12월) 아이폰XR의 생산 대수를 400~500만 대 더 줄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준 장 씨는 투자자를 위한 메모에서 애플이 공급업체로부터 받는 고밀도상호연결(HDI) 인쇄 회로 기판의 출하량이 최근 1주일 급감했다면서 부품 품질 문제로 아이폰XR의 감산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애플이 휴가 시즌을 앞두고 생산 정책을 이렇게까지 갑자기 변경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면서 애플의 제품 재고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일부 통신 사업자가 휴가 시즌을 위해 준비한 아이폰X 프로모션에 대비하기 위해 아이폰X의 생산량은 오히려 100만~200만 대 늘릴 전망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앞서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지난 5일 아이폰XR의 매출이 애플의 예상과는 달리 늘지 않고 있으며 이에 애플이 생산 증강을 보류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아이폰XR 조립은 현재 폭스콘(Foxconn)과 페가트론(Pegatron) 등 2개사가 담당하고 있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에 따르면 폭스콘은 아이폰XR을 위해 준비한 조립라인 총 60개 중 현재 45개 정도 밖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는 기존 애플이 상정한 생산량보다 20~25% 적은 수치다.
     
    매체는 페가트론 역시 유사한 상황에 놓여 있으며, 이에 애플이 아이폰XR의 생산 증강을 보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위스트론(Wistron)이 제3의 공급 업체로 대기중이었지만 이번 휴가 시즌 동안 생산 라인 가동은 필요없는 상태가 됐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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