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1-08 23:51:54
프랑스 정부가 현재 36.2%인 암호화폐 소득세율을 내년부터 30%로 인하하기로 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회 하원 재무위원회는 이날 암호화폐 매각에 대한 과세를 완화하기 위해 세제 개혁 법안을 개정키로 했다.
이 개정안은 2019년 프랑스 정부의 재정 법안(PLF) 초안을 참조하고 있다. 법안의 최종안이 다음주 열리는 공청회에서 승인되면, 암호화폐 매각에 대한 세율은 자본 소득세와 동일해진다. 이에 따라 현재 36.2%인 암호화폐 소득 세율은 2019년 1월 1일부터 30%로 인하된다.
프랑스 정부는 디지털 통화 및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가 스타트업 국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블록체인 혁명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르 메르 장관은 지난 9월 암호화폐공개(ICO)에 관한 규정인 사업성장혁신 법안(PACTE)을 승인했다.
이 규정에 따라 프랑스 금융규제기관(AMF)은 IC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에 라이센스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또 이 법 안에는 투자자를 위한 여러가지 보호 장치도 포함되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