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CJ제일제당, 3분기 매출 4조9456억…전년 比 12%↑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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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08 17:30:09

    -바이오ㆍ가정간편식 호조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과 가정간편식(HMR) 사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올 3분기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

    CJ제일제당은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2.1% 성장한 4조9456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652억원으로 1.5% 감소했다.

    이 같은 호실적 배경에는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 조미소재 등 바이오 사업 핵심 제품의 판매량 확대, 브라질 CJ셀렉타(CJ Selecta) 등 해외 인수업체의 이익 확대가 더해진 바이오 부문 매출이 기여했다.

    식품 부문도 가정간편식 및 주력 제품 판매 호조와 글로벌 고성장으로 가공식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2% 증가한 1조2887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 사업 매출이 29%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핵산과 알지닌 등의 판매가 늘고 라이신 등 주요 아미노산 글로벌 판가가 작년보다 상승하면서 바이오 사업의 영업익은 약 78% 증가한 544억을 기록했다. 생물자원 사업도 동남아시아 축산 시황 및 판가 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식품사업부문의 매출은 1조4564억원을 기록했다. 비비고와 햇반컵반, 고메 등 주요 HMR 제품 매출이 작년보다 40% 늘며 고성장세를 지속했다. 김치가 같은 기간 51%, 햇반이 17% 성장하는 등 여름 성수기를 맞은 주력 제품군에서도 확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에서 만두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작년에 비해 30% 이상 확대되고, 베트남에서 만두와 스프링롤 등의 판매가 늘면서 가공식품 글로벌 매출이 28% 늘었다.

    물류부문(CJ대한통운) 매출은 2조4184억원으로 29.1% 증가했다. 중국 사업 등 글로벌 부문 성장과 신규 수주로 택배 물량이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을 이뤘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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