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SKT,국토부-서울대-쏘카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시연 "성공적"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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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08 13:16:23

    ▲스마트폰으로 카셰어링 차량을 호출하면 차가 스스로 고객 위치를 찾아오는 기술이 개발됐다. 시연행사 참가자가 카셰어링용 자율주행차를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있다 © SK텔레콤 제공

    AI로 차량 연결…최적 주행경로 찾아 차가 스스로 온다

    카카오택시가 카풀서비스로 진통을 겪고 있는 사이 경쟁사들이 반격에 나섰다. SK텔레콤과 쏘카 등 쟁쟁한 업체들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데, 카카오 위주의 모빌리티 시장이 변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K텔레콤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서울대, 쏘카, 에스더블유엠 등과 함께 경기도 시흥 배곧생명공원 인근 도로 2.3km 구간에서 카셰어링용 자율주행차 시연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함께한 체험단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호출과 자율주행차 도착, 탑승 및 목적지 도착 등 전 과정을 경험했다. 목적지에 도착해선 다음 탑승객을 찾아 이동하거나 스스로 주변 카셰어링 주차장으로 이동해 호출을 기다리는 과정도 지켜봤다.

    SK텔레콤 측은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이 가장 가까운 위치의 고객과 차량을 연결하고, 최적의 주행 경로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또 주행 중 내부에 탑재된 통신모듈을 통해 관제센터, 신호등과 대화하며 위험 요소를 피한다고 덧붙였다. 시연엔 SK텔레콤이 서울대·연세대 등과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차 5대가 쓰였다. 현대차 ‘G80’, ‘아이오닉’, 기아차 ‘K5’, ‘레이’, ‘니로’를 개조한 차량이다.

    한편 SK텔레콤은 향후 5G를 접목해 자율주행, 차량 호출, 자율 주차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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