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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업무도 OK···다재다능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 ‘MSI GL63 8RD-i7’


  • 이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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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07 23:05:07

    [베타뉴스 이진성 기자] 노트북은 보통 ‘게임용’이냐, ‘일반용’이냐로 구분된다.

    물론 과거 넷북을 비롯하여 울트라씬, 울트라북, 컨버터블, 2 in 1 등 분류적인 구분에서부터 디태처블, 슬라이더, 플립, 트위스트, 듀얼 스크린 등의 형태적인 구분까지···, 생산성과 소비성이라는 사용자의 작업 환경 특징에 따라 다양한 폼팩터로 구분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는 피곤하다. 굳이 노트북의 세세한 폼팩터를 구분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노트북의 성능도 상향 평준화되어 있기도 하고, 이전처럼 하드웨어 제원을 따지기보다는 작고 가벼워 일상 휴대하며 어느 곳에서나 작업이 가능한 일반용도인지, 외장 그래픽과 그에 걸맞은 쿨링 솔루션으로 조금은 무겁지만 최신 3D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용인지로 구분하는 경우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최신 2 in 1 노트북은 가격도 고가인 데다가 처음엔 신기하지만 결국 사용 형태는 기존 노트북으로 돌아간다. 결국 절대 다수의 소비자는 자신의 작업에 최적화된 화면 크기와 선호하는 디자인을 기준으로, 일반용이냐 게임용이냐로 노트북을 구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 적당히 게임도 즐기면서 일반 작업에도 최적화된 가성비 노트북은 없을까?

    1백만 원을 훌쩍 넘기는 고가의 노트북을 구매하면서 고민 없는 소비자가 있으랴. 70만 원대부터 500만 원대까지 폭넓게 포진하고 있는 노트북 구매는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목적성 분명한 게이밍 노트북 구매자도, 일반 노트북 구매자도 골치 아프다. 자주 보이는"가성비 노트북 추천해주세요"라는 질문자도 같은 심정일 것이다.

    이러나저러나 고민인 노트북인데 막연하게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한정된 예산으로 학업과 업무 등 생산성을 위한 노트북을 찾으면서도 최신 게임쯤은 플레이가 가능한 노트북을 원하는 소비자는 의외로 많다. 그도 그럴 것이 게임을 자주 즐기지는 않지만 1백만 원 넘게 구매한 나의 노트북이 최신 3D 게임 플레이가 어렵다면 그 가치는 빛이 바랠 수밖에.

    화려한 그래픽 효과의 최신 3D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는 헤비 게이머(Heavy Gamer) 수준은 아니지만 남들 다한다는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도 적당히 즐기면서 학업과 업무 등 일상적인 작업에도 만족감을 전해줄 가성비 노트북은 없을까.

    ■ MSI GL63 8RD-i7, ‘갖출 것 다 갖췄다’ 기본기 탄탄·가격도 OK

    GL, GF, GP, GE, GS, GT에 이어 크리에이터를 겨냥한 최근의 PS 시리즈까지, 게이밍 노트북만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MSI인 만큼 라인업도 꽤 다양하다. 이중 GL 시리즈가 앞서 언급한 가격대비 성능비가 뛰어난 노트북에 해당하는 모델일 것이다.

    GL 시리즈 중 GL63 8RD-i7은 코어의 개수가 6개인 헥사 코어 CPU인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Ti 및 기본 8GB 메모리 기반의 15.6형 게이밍 노트북이다. 최신 게임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음은 물론, 전문가용 소프트웨어 구동 및 일상 작업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가격도 100만 원을 살짝 넘는 수준으로 꽤 매력적이다. 1050 Ti 외장 그래픽이 적용되면서 게이밍 노트북으로 분류되지만, 생산성을 위한 작업에서도 만족스러움을 제공하는 요소가 곳곳에 적용되며 폭넓은 사용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 게임과 생산성 양쪽 모두를 위한 헥사 코어 ‘커피레이크’ 8세대 프로세서

    CPU는 6코어/12스레드 및 9MB L3 캐시가 적용된 코드명 커피레이크 기반의 8세대 인텔 코어 i7-8750H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커피레이크는 같은 8세대 프로세서로 분류되지만 코어 수가 4개인 쿼드 코어 기반의 카비레이-R과 달리 코어 수가 6개로 늘어났고 스레드와 캐시 메모리도 증가한 것이 특징.

    이를 통해 게이밍 성능과 멀티태스킹 작업도 뛰어나 게임 용도로는 물론 생산성을 위한 작업에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헥사 코어인 i7-8750H는 같은 커피레이크 기반이지만 쿼드 코어인 코어 i5 프로세서 대비 우위에 있어 성능을 앞세운 노트북의 주력 프로세서로 사용되고 있다.

    ■ 게임은 물론 전문가용 소프트웨어도 OK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Ti’

    8세대 인텔 코어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인 UHD 630 역시 수준급의 성능을 지원한다. 그러나 최신 3D 게임을 즐기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현재 게이밍 노트북에는 하이엔드 급인 1080, 퍼포먼스 급인 1070, 메인스트림 급인 1060, 그리고 엔트리 급인 1050 등 엔비디아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으로 데스크톱 그래픽카드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GTX 10 시리즈가 적용되고 있다.

    보통 GTX 1060이 적용된 모델을 게이밍 노트북으로서 많이 선택하고 있다. 그러나 헤비 게이머가 아닌 이제 막 게임을 시작하려는 초심자에게는 1050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래픽 퀄리티를 조금 양보해 게임 설정을 중·하 급으로 조정한다면 비교적 높은 수준의 하드웨어를 요구하는 배틀그라운드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 특히, GTX 1050 Ti는 CUDA 코어 수 768개, 기본 클럭 1,493MHz, 부스트 클럭 1,620MHz로 GTX 1050(CUDA 코어 수 640개, 기본 클럭 1,354MHz, 부스트 클럭 1,493MHz) 대비 성능적 우위에 있어 더욱 만족스러운 성능을 제공한다.

    ■ 8GB 메모리, 1TB HDD 및 듀얼 스토리지 지원으로 용량 걱정 No

    가성비를 앞세운 보통의 노트북은 4GB 메모리를 기본으로 한다. 그러나 게임과 전문가용 소프트웨어를 구동한다면 8GB 이상을 갖춰야 쾌적하다. GL63 8RD-i7은 게이밍 노트북답게 8GB DDR4-2666 메모리가 기본 적용되어 적당하다. 메모리 슬롯도 2개가 마련되어 최대 32GB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속도는 부족하지만 용량 걱정 없는 1TB HDD가 적용되어 많은 저장 공간이 필요한 최신 게임도 무리 없다. 물론 M.2 타입의 SSD를 추가 장착이 가능한 듀얼 스토리지를 지원해 속도와 용량 모두를 해결할 수 있다.

    ■ 다방면으로 적당한 15.6형 IPS 패널, 최고의 생산성을 위한 매트릭스 디스플레이

    GL63 8RD-i7에는 게이밍에 최적이라는 1,920 x 1,080의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15.6형 광시야각 IPS 패널이 적용됐다. 물론 더 크고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는 17.3형 노트북도 있지만, 이동성을 포기하게 되는 수준으로 15.6형이 적당하다. 13.3형은 이동성이 장점이지만 생산성에는 부족한 화면 크기이다.

    더불어 178도 상하좌우 보는 각도에 따른 색상 왜곡을 최소화하면서 특유의 밝고 화사한 색상 표현이 장점인 IPS 타입도 장점이다. 여기에 빛의 난반사를 억제할 수 있는 안티글레어 타입이 적용되어 실내외 어느 곳에서도 쾌적한 게임과 작업 환경을 지원한다.

    특히, 매트릭스 디스플레이는 GL63 8RD-i7의 장점 중 하나다. HDMI, 미니 디스플레이포트(DP)를 이용해 2개의 디스플레이를 추가 확장, 노트북을 포함한 총 3개의 디스플레이 환경을 지원한다. 같은 크기와 디자인의 모니터를 연결한다면 대화면에서 즐기듯 색다른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띄우고 한눈에 들어오는 작업이 가능해 뛰어난 생산성을 위한 멀티태스킹에 최적이다.

    ■ 최적의 타이핑 환경으로 게임과 생산성 작업 모두에서 OK

    끊임없이 빠르게 키보드를 두들겨야 하는 게임은 물론, 명확하고 경쾌한 타건감으로 장시간의 타이핑에도 쾌적한 입력 환경을 제공하는 키보드는 상당히 중요하다.

    GL63 8RD-i7에는 덴마크 게이밍기어 전문 브랜드인 스틸시리즈의 게이밍 키보드가 적용됐다. 대부분 노트북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멤브레인 타입의 키보드와 달리 키스트로크도 깊고 타건감과 응답성이 뛰어나 게임은 물론 문자 입력이 많은 생산성 작업에도 최적의 타이핑 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최대 45개 키에 대한 안티 고스팅 기능도 지원해 다중 키 입력이 필요한 게임에도 문제없다. 붉은 빛이 발하는 레드 LED 백라이트도 어두운 곳에서의 손쉬운 타이핑은 물론 심미적인 효과도 제공한다.

    특히, 10키의 숫자 키패드(Numeric Keypad)도 적용되어 오피스 작업과 같은 생산성 업무에도 최적이다. 손바닥까지 안전하게 받쳐줘 손목의 무리가 덜한 넓은 팜레스트도 게임과 생산성 업무 모두에서 장점이다.

    ■ 이 외에도···

    이 외에도 GL63 8RD-i7은 게임과 일상 작업을 위한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유선랜 포트와 헤드폰·마이크 단자는 물론, 각 1개의 HDMI 포트와 미니 DP, 총 3개의 USB 3.1(타입A), 1개의 USB 3.1(타입C), 그리고 SDXC/SDHC 호환 SD 카드 리더 슬롯 등 외부 확장성 또한 뛰어나다.

    엔터테인먼트는 비주얼로 시작해 사운드로 마침표를 찍는다. GL63 8RD-i7에는 일반적인 노트북의 내장 스피커 대비 5배 더 큰 챔버를 갖추고 있다. 즉, 공명공간인 울림통이 커 그만큼 크고 깊은 사운드를 구현한다. 출력도 각 3W의 스테레오 방식이다. MSI는 이를 ‘자이언트 스피커’라 부른다. 여기에 MSI 고유의 ‘오디오 부스트’ 설계를 통해 사운드 디테일도 향상 시켰다. 특히, 게임은 물론 음악과 영화 등 다양한 환경에서 몰입감을 높여주는 가상 7.1채널 서라운드 오디오 효과를 제공하는 ‘나히믹3’ 솔루션도 적용됐다.

    또한, 자동차의 트랜스미션을 연상시키는 5가지 모드(터보/스포트/컴포트/에코/파워 옵션)를 통해 CPU와 GPU의 클럭과 쿨링팬 속도 및 전력 소비량을 자동으로 최적화시켜주는 ‘시프트(Shift)’ 기술, 2개의 쿨링팬과 7개의 히트파이프 및 4곳의 통풍구로 구성되어 효율적으로 발열을 제어하는 쿨링 솔루션, 원클릭으로 특정 게임에 최적화된 설정을 지원하는 게이밍 모드를 비롯해 시스템 모니터링·모바일 연동 등 직관적인 UI로 편리한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MSI 고유 통합 애플리케이션인 ‘드래곤 센터 2.0’도 동급 노트북 눈여겨볼 부분이다.

    ■ 게임도 생산성 업무도 OK···다재다능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 ‘MSI GL63 8RD-i7’

    블랙과 레드의 조합, 스포츠카를 연상케하는 캐릭터 라인과 디자인, 그리고 튼튼한 마감을 보여주는 MSI GL63 8RD-i7. 헥사 코어 CPU인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8GB 용량의 기본 메모리, 그리고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Ti 그래픽이 적용되어 게이밍 노트북 입문용으로도, 전문적인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용도로도 만족스러운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15.6형 광시야각 IPS 패널이 적용되어 게임과 일상 작업용으로 부족함 없는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특히, 키보드는 숫자 키패드(Numeric Keypad)까지 지원해 오피스와 같은 생산성 업무에도 최적이다. 키스트로크도 깊고 타건감이 명확해 게임은 물론 문자 입력이 많은 작업에도 잘 어울린다. 레드 LED 백라이트도 지원해 화려함은 물론 어두운 곳에서의 작업도 문제없다.

    이 외에도 SSD와 HDD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듀얼 스토리지도 지원해 부족한 저장 공간도 손쉽게 확장할 수 있으며, 최적의 게임 환경을 위한 듀얼팬 구조의 쿨링 시스템도 만족스러운 등 최신 게임도 무리없이 즐기면서 생산성 업무에도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100만 원을 살짝 넘는 수준이다. 게이밍 노트북이지만 생산성 업무에도 최적의 환경을 지원하는 다재다능한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이라 할 수 있겠다. ‘게임용이냐 일반용이냐’라는 확실한 목적성 없이 한정된 예산으로 게임과 일상 작업 모두를 만족시키는 가성비 노트북을 찾는 사용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베타뉴스 이진성 (moun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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